'한밤' 리마리오 "'웃찾사' 출신은 멸종동물…그래서 특별"
입력: 2019.09.24 15:57 / 수정: 2019.09.24 15:57
개그맨 리마리오는 느끼남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SBS 제공
개그맨 리마리오는 '느끼남'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SBS 제공

'웃찾사' 대표 개그맨, 근황 공개

[더팩트|문수연 기자] '웃찾사'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 리마리오가 개그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되는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과거 코미디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 출연했던 리마리오, 정만호 등의 근황이 공개된다.

'웃찾사'를 대표하는 개그맨이었던 리마리오는 최근 '본격연예 한밤' 제작진과 만나 마지막 공연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선배로서 할 수 있는 말이 '그러게 말이다' 외에는 없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리마리오는 후배들에게 "우리는 멸종동물이야. 그래서 희귀해. 그래서 특별한 거야"라고 다독이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고 밝혔다.

과거 폭발적인 인기를 끌던 또 다른 개그맨 '만사마' 정만호는 현재 인터넷 개인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비록 예전보다 소박한 무대지만 누군가를 웃기려고 노력하는 정만호의 모습은 그대로였다. 정만호는 "공연장에 올랐는데 거기 오신 분들의 반응이 좋을 때, 그때만큼 행복한 건 없다"고 말했다.

SBS 웃찾사 출신 개그맨들의 근황이 공개됐다. /SBS 제공
SBS '웃찾사' 출신 개그맨들의 근황이 공개됐다. /SBS 제공

최근에도 열심히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웃찾사' 출신 개그맨들에게도 비슷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김태균은 무대에 오르던 순간을 회상하면서 "다 웃음이 터지고 환호를 엄청 받는데 그때 막 눈물이 났다"고 털어놓았다. 윤택은 3분간의 코너를 위해 일주일 내내 같이 고민했던 동료들을 언급하며 "무대에서부터 시작한 사람들이라 규모가 크든 작든 그 무대가 그리운 거다"라고 설명했다.

2017년 '웃찾사'가 종영하면서 개그맨들은 계속해서 다른 무대를 찾았다. '본격연예 한밤'은 경북 청도에서도 그들의 새로운 무대를 발견했다. 개그맨 손민혁은 왕복 10시간의 거리를 오가며 매주 청도에서 공연을 하고 있었다. 그는 "'웃찾사' 무대에 서지 못하더라도 아직 가슴 속 깊이 웃기고 싶은 갈망이 있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본격연예 한밤'은 24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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