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는 23일 오후 6시 미니 8집 'Feel Special(필 스페셜)'을 발표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동에 나선다. /JYP 제공 |
오늘(23일) 새 앨범 'Feel Special' 발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12연속 히트에 도전하는 트와이스. 성과도 성과지만 참 부지런하고 꾸준하다.
트와이스는 23일 오후 6시 미니 8집 'Feel Special(필 스페셜)'을 발표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동에 나선다. 트와이스의 컴백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초점은 '12연속 히트'에 맞춰졌다. 그러나 성적 이전에 '부지런함'과 '꾸준함'이 있고 이는 트와이스를 더 돋보이게 만든다.
트와이스는 2015년 10월 'OOH-AHH하게(우아하게)'로 데뷔했다. 활동 만 4년을 앞두고 발표하는 'Feel Special'은 이들의 12번째 활동곡이다. 매년 평균 3곡으로 활동을 펼친 셈이다. 2017년부터 일본 활동을 병행해오면서도 한국 팬을 만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트와이스는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그 어떤 그룹보다 많은 결과물을 내놨다. 국내에서만 정규와 리패키지, 스페셜앨범 3장, 미니앨범 7장을 발표했다. 트와이스의 활동곡 11연속 히트가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 건 바로 그런 열정과 노력들이 밑바탕이 됐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트와이스는 다른 걸그룹이 범접하기 어려운 기록들을 남겼다. 음원 대상, 올해의 노래 등의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11연속 뮤직비디오 1억뷰를 기록했다. 'TT'와 'LIKEY(라이키)'는 4억 뷰, 'OOH-AHH하게', 'CHEER UP(치어 업)', 'What is Love?(왓 이즈 러브?)'는 3억 뷰다.
트와이스의 부지런함은 발표 곡 수와 활동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파격적인 급변화는 없었지만 조금씩 변화를 꾀해 음악 스펙트럼을 넓혔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스페셜 앨범 타이틀곡 '올해 제일 잘한 일'부터 변화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활기차고 명랑한 에너지로 대변됐던 트와이스는 본인들만의 팝 사운드에 Alternative R&B 장르를 입혔고, 지난 활동곡 'FANCY(팬시)'에서는 멜로우 무드 팝으로 여성미를 더했다.
트와이스는 한층 더 여성스러워진 비주얼 변화에 그치지 않았다. '너로 인해 아무것도 아닌 나의 존재가 특별한 무엇이 되는 모습'을 서정적으로 풀어냈다. /JYP 제공 |
트와이스는 이번 신곡 'Feel Special'에서도 변화와 성장의 기조를 이어간다. 키워드는 '서정성'이다.
트와이스는 한층 더 여성스러워진 비주얼 변화에 그치지 않았다. 'Feel Special'은 '특별한 무엇이 되는 순간'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너로 인해 아무것도 아닌 나의 존재가 특별한 무엇이 되는 모습'을 서정적으로 풀어낸 가사는 '서로를 빛내는 가슴 벅찬 순간'의 절정을 그려낸다.
일부 공개된 'You make me feel special 세상이 아무리 날 주저앉혀도 아프고 아픈 말들이 날 찔러도 네가 있어 난 다시 웃어 That's what you do' 등의 가사만 봐도 이전 활동곡들에 담겼던 이야기들과는 분위기부터 사뭇 다르다.
'Feel Special'은 박진영이 쓴 곡. JYP엔터테인먼트는 "박진영이 '어두운 마음의 터널에 직면했을 때, 소중한 사람들이 주는 가슴 따뜻해지는 순간'을 생각하며 노래를 완성했다"고 노래 속 서정성을 설명했다. 이를 트와이스가 어떤 감성으로 표현했을지 기대를 모은다.
트와이스는 오는 23일 새 앨범을 발표하고 한달 여의 활동을 한 뒤 10월 2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데뷔 4주년 기념 공식 팬미팅 'TWICE FANMEETING ONCE HALLOWEEN 2(트와이스 팬미팅 원스 할로윈 2)'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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