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미스트롯' 하유비, 맛깔나는 뭔가가 있다
입력: 2019.09.23 05:00 / 수정: 2019.09.23 05:00
하유비는 지난 9일 데뷔곡 평생 내 편을 발표했다. 화려한 브라스 연주와 EDM 사운드가 돋보이는 트롯 댄스곡이다. /제이지스타 제공
하유비는 지난 9일 데뷔곡 '평생 내 편'을 발표했다. 화려한 브라스 연주와 EDM 사운드가 돋보이는 트롯 댄스곡이다. /제이지스타 제공

'평생 내 편'으로 데뷔,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압도적인 가창력은 아니지만 무대를 보면 빠져들게 만드는 뭔가가 있다. 가수 하유비를 주목하는 이유다.

올해 최고 히트 상품은 단연 TV조선 '미스트롯'이다. 송가인이 절대적인 지분을 갖고 있다지만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최종 톱12에 오른 다른 출연자들 역시 특출한 매력 하나씩은 있다. 하유비도 그 중 한 명이다. 외모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지만, 무대는 그 이상의 특별함이 있다.

꿈을 바라보기는커녕 하루하루 현실을 살기도 버거운 시대다. 그래서 하유비의 가수 데뷔 스토리는 많은 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준다.

하유비는 두 아이의 엄마다. 집안일과 육아를 하면서도 꿈을 접지 않았다. 가수 데뷔가 벼락 행운은 아니다. 끝까지 긍정 에너지를 잃지 않았고 주어진 환경에선 나름 최선의 노력을 했다. 그런 끝에 기회를 잡을 수 있었고 그녀의 꿈도 마침내 세상에 나와 빛을 볼 수 있었다.

하유비는 지난 9일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제이지스타 제공
하유비는 지난 9일 데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제이지스타 제공

하유비는 지난 9일 데뷔곡 '평생 내 편'을 발표했다. 화려한 브라스 연주와 EDM 사운드가 돋보이는 트롯 댄스곡이다. 간드러지면서도 파워풀한 하유비의 음색이 귀에 쏙 꽂히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한 번만 들어도 흥얼거리게 만든다.

하유비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전면에 내세운 가수는 아니다. 그럼에도 그녀의 무대가 남다른 이유는 상큼 발랄한 끼와 함께 작은 동작 하나에도 남다른 느낌을 주는 춤 실력이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평생 내 편' 역시 그래서 더 흥이 넘치고 맛깔스럽다.

'평생 내 편'을 만든 박종욱 작곡가 역시 쇼케이스 당시 "하유비 씨가 녹음 때 생각보다 노래를 너무 잘 해주고 '맛'을 잘 내줬다. 좋은 결과물이 나와서 저도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제가 하유비 씨의 '평생 내 편'이 돼 앞날을 응원하고 싶다"고 응원했다.

하유비는 음악프로그램과 라디오를 통해 대중을 만나고 있다. SNS로 팬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방송캡처
하유비는 음악프로그램과 라디오를 통해 대중을 만나고 있다. SNS로 팬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방송캡처

하유비는 여전히 집안일과 육아를 하면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지만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자신의 SNS를 통해 프로그램 출연 소식과 인증샷을 올리는가 하면 "노래방에서 '평생 내 편' 불러보세요. 도전. 인증영상도 올려주세요. 21100입니다"라고 셀프 홍보도 했다.

하유비는 하루아침에 평범한 주부에서 가수가 됐다. 아직은 부족하고 어설픈 면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미스트롯'에서 그랬던 것처럼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제 막 가수로 첫발을 뗀 그녀의 성장을 지켜보는 건 흥미로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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