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안방 컴백, 수지·설현·혜리 "누가 누가 잘하나"
입력: 2019.09.20 16:00 / 수정: 2019.09.20 16:00
수지, 설현, 혜리(왼쪽부터)가 각각 드라마 배가본드 나의 나라 청일전자 미쓰리에 출연한다. /더팩트DB
수지, 설현, 혜리(왼쪽부터)가 각각 드라마 '배가본드' '나의 나라' '청일전자 미쓰리'에 출연한다. /더팩트DB

'배가본드' '나의 나라' '청일전자 미쓰리' 등 기대

[더팩트|박슬기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 설현, 혜리가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연기돌'이라는 수식어를 떼고 어엿한 배우로 자리 잡은 이들이라 기대가 높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높은 화제성을 모은 세 사람인 만큼,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배가본드' 수지, 국정원 블랙요원으로 변신

수지는 배가본드에서 국정원 블랙요원 역을 맡았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제공
수지는 '배가본드'에서 국정원 블랙요원 역을 맡았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 첫사랑의 이미지가 크지만 수지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꽤 다양한 장르와 배역을 맡았다. 전작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는 기자를 맡았고, '함부로 애틋하게'에서는 다큐멘터리 PD, 사극인 '구가의 서'에서는 뛰어난 궁술 실력을 가진 무예교관을 맡았다.

이처럼 다채로운 연기경험을 쌓은 수지는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에서 국정원 직원 고해리로 변신한다. 고해리는 양심에 따라 진실 찾기에 나서는 국정원 블랙 요원이다.

고해리는 남다른 사연과 직업적 특성이 있어 액션과 내면 연기를 필요로 한다. 수지는 고난도 액션을 소화하기 위해 액션 스쿨을 다니며 실력을 쌓았고, 섬세한 감정 연기를 위해 유인식 PD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전작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 제법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배가본드'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높다.

'배가본드'의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수지가 기존의 청순하고 발랄했던 이미지를 벗고 기존에 없던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라며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수지를 오롯이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지가 출연하는 '배가본드'는 20일 오후 10시에 처음 방송된다.

◆ '나의 나라' 설현, 4년만 드라마 복귀

설현은 나의 나라에서 고려의 적폐에 환멸을 느끼고 문제를 해결하는 한희재 역을 맡았다. /JTBC 나의 나라 티저 캡처
설현은 '나의 나라'에서 고려의 적폐에 환멸을 느끼고 문제를 해결하는 한희재 역을 맡았다. /JTBC '나의 나라' 티저 캡처

설현은 2015년 방송된 KBS2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 이후 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영화 '안시성' '살인자의 기억법' 등 충무로에서 연기 경험을 쌓은 그는 약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게 됐다.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극본 채승대, 연출 김진원)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그려낸 작품이다.

설현이 연기하는 한희재는 고려의 적폐에 환멸을 느끼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당찬 인물이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기개와 총명함, 남다른 정보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여장부다. 전작 '안시성'에서 맡은 무예에 출중한 백하 역과 비슷한 맥락의 캐릭터로 보인다.

하지만 '안시성'에서 만족할만한 연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설현이라 '나의 나라'에선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설현이 출연하는 '나의 나라'는 오는 10월 4일 오후 10시 50분에 처음 방송된다.

◆ '청일전자 미쓰리' 혜리, 제2의 덕선이 탄생?

혜리는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에서 초짜 사장 이선심 역을 맡았다. /tvN 제공
혜리는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에서 초짜 사장 이선심 역을 맡았다. /tvN 제공

혜리가 tvN 새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극본 박정화, 연출 한동화)로 복귀한다. 전작 영화 '물괴'와 드라마 '투깝스' '딴따라' 등이 연이어 저조한 성적을 보인 만큼 '청일전자 미쓰리'로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혜리는 극 중 하루아침에 말단경리에서 대표이사가 된 초짜 사장 이선심(이혜리 분) 역을 맡았다. '짠내'(안타깝다는 뜻의 신조어)나면서도 긍정에너지가 가득한 인물로, 평소 예능프로그램에서 혜리가 보여준 캐릭터와 꽤 높은 싱크로율을 보인다. 지금의 혜리를 있게 만들어준 '응답하라 1988' 이후 새로운 인생작이 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작품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 김상경은 "이선심은 이 세상에서 혜리밖에 할 수 없는 배역"이라며 "그만큼 자신에게 아주 잘 맞는 옷을 입었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이혜리의 인생작이 될 것"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혜리가 출연하는 '청일전자 미쓰리'는 오는 25일 오후 9시 30분에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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