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AOA가 '퀸덤'에서 보여준 새로운 가능성
입력: 2019.09.19 18:00 / 수정: 2019.09.19 18:00
AOA가 퀸덤에서 보여준 너나 해 무대로 팬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임세준 기자
AOA가 '퀸덤'에서 보여준 '너나 해' 무대로 팬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임세준 기자

AOA, 5인조도 끄떡없이 재도약할까

[더팩트|김희주 기자] 그룹 AOA가 그동안 숨겨왔던 잠재력과 새로운 가능성을 드러냈다.

AOA는 최근 Mnet 예능 프로그램 '퀸덤'(Queendom)'에서 꾸민 무대로 재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대중이 AOA에게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깬 신선한 무대로 많은 팬들의 호평과 지지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멤버 민아의 탈퇴 후 5인조로서 첫 발을 내디딘 AOA에게 있어서 이번 무대는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보인다.

AOA는 지난 12일 '퀸덤'에서 '상대팀 커버곡'을 주제로 두 번째 경연을 펼쳤다. '퀸덤'은 걸그룹 6팀이 한 날 한 시에 신곡을 발매하며 '진짜 1위'를 두고 정면 승부를 펼치는 컴백 대전이다. 마마무, AOA, (여자)아이들, 러블리즈, 오마이걸, 박봄이 출연하며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이날 그룹 마마무의 '너나 해'를 선곡한 AOA는 검은색 슈트를 입고 등장해 반전을 선사했다. '짧은 치마' '사뿐사뿐' '심쿵해' '빙글뱅글' 등 그동안 섹시 콘셉트를 유지했던 AOA에게서 보기 힘든 모습이었다.

AOA가 퀸덤에서 마마무의 너나 해를 커버해 새롭게 재탄생 시켰다. /Mnet 퀸덤 방송 캡처
AOA가 '퀸덤'에서 마마무의 '너나 해'를 커버해 새롭게 재탄생 시켰다. /Mnet '퀸덤' 방송 캡처

또 리더 지민의 아이디어로 새롭게 재탄생한 '너나 해' 무대의 여러 설정들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원곡에 없지만 지민이 개사해 추가한 "나는 져버릴 꽃이 되긴 싫어. I'm the tree"라는 가사를 비롯해 몸매를 강조하지 않은 단정한 슈트, 불편한 하이힐이 아닌 단화를 본 누리꾼들은 '성적 대상화 없이 오로지 실력만 드러낸 무대'라며 호평을 보냈다.

무대 후반부쯤 등장한 남성 댄서들은 성 고정관념을 전복시켰다는 일부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들은 그동안 무대 위 남성들에게서 찾아보기 어렵던 짧은 바지, 높은 하이힐 등 파격적인 요소들로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이날 무대를 본 누리꾼들은 포털사이트 관련 기사에 "수트입은 AOA 너무 멋있다"(shin****) "현실과 사회를 직시한 AOA는 최고의 무대 아티스트임"(lif****) "AOA 그냥 미쳤음. 무대를 찢어버리셨다"(하****) "AOA 멋있어. '절제미' 최고다"(봄*) "AOA 너무 멋있어서 울 뻔"(ibsh****) 등 댓글을 달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19일 기준 관련 영상은 유튜브에서 조회 수 450만 건을 넘은 상태고 네이버 TV 기준에서도 30만 뷰를 넘었다.

퀸덤에서 마마무의 너나 해 무대를 커버한 AOA의 설현. /Mnet 퀸덤 방송 캡처
'퀸덤'에서 마마무의 '너나 해' 무대를 커버한 AOA의 설현. /Mnet '퀸덤' 방송 캡처

이러한 관심은 단순히 무대에 대한 평가를 넘어서 대중이 AOA를 재발견하게 만든 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방송 후 AOA의 공식 팬카페 그래프는 전일 대비 21 계단 상승하며 일간(13일) 증감량 순위 2위를 차지했다. 공식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팔로워 일간 순위도 각 10 계단, 103 계단 상승하며 AOA를 향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제 데뷔 8년 차를 맞은 AOA는 그동안 아슬아슬하게 짧은 치마, 짙은 화장, 몸매를 부각하는 노골적인 춤이 가득한 무대로 대중에게 기억됐다. 하지만 이번 '너나 해' 무대로 AOA는 자신들에게 아직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매력이 있으며 이를 보여줄 역량도 충분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너나 해' 무대 말미쯤 설현이 보여준 당당한 미소를 앞으로 AOA가 꾸밀 무대에서 또다시 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heejoo321@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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