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개봉 일주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
'나쁜 녀석들: 더 무비', 흥행 질주 이어간다
[더팩트|박슬기 기자] 개봉 전 혹평을 받은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가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그야말로 '반전 흥행'이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봉한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지난 17일 하루 동안 13만 6754명을 동원, 누적 관객 301만 5215명을 기록했다. 전국 1285개 스크린에서 6197번 상영한 결과로, 박스오피스 1위다. 손익분기점 255만 명을 넘어섰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추석 특수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개봉 둘째 날 '타짜: 원 아이드 잭'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더니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인기 비결은 국내 관객에게 인기 높은 범죄오락물이 남녀노소 관객에게 통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개봉 전, 진부한 설정과 허술한 전개로 혹평을 받았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관객의 사랑을 받으며 반전 흥행에 성공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 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으로, 2014년 방송된 OCN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타짜3'는 2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2위는 같은 날 개봉한 '타짜: 원 아이드 잭'(감독 권오광)이다. 지난 하루 동안 5만 7599명이 봤고, 누적 관객은 182만 7229명이다. 전국 1220개 스크린에서 4774번 상영됐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박정민, 류승범, 이광수, 임지연, 권해효, 최유화 등이 출연하는 작품이다. '타짜', '타짜: 신의 손'에 이어 나온 세 번째 작품이다. 2015년 영화 '돌연변이'로 데뷔한 권오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3위는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감독 이계벽)으로 17일 하루 동안 4만 5099명을 동원, 누적 관객 96만 7411명을 기록했다. 1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추석 연휴부터 지금까지 별다른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추석 연휴를 겨냥해 나온 세 영화 말고는 새로 등판한 영화가 없어 당분간 이 순위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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