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추석 연휴 기간동안 8편의 특선영화를 준비했다. /SBS 제공 |
다양한 장르 영화 대폭 편성, 골라보는 재미!
[더팩트|박슬기 기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석, 다채로운 특선 영화들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사극, 코미디, 멜로 등 장르도 다양하다. <더팩트>는 11일부터 15일까지 추석 연휴를 더 풍성하게 만들 특선영화를 채널별로 정리했다.
◆ SBS, "풍성하다"...신작 3편 포함 9편 편성
영화 '보안관' '사도' '너의 결혼식' 등 코미디, 사극, 멜로 등의 다양한 장르가 SBS 특선영화로 편성됐다. /'보안관' '사도' '궁합' '국가부도의 날' '신과 함께' 시리즈, '내 안의 그놈' ''너의 결혼식' 포스터 |
추석 연휴 SBS의 안방극장의 문을 연 작품은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주연의 '보안관'이다. 부산 기장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 작품은 코믹한 매력으로 관객의 관심을 받았다. 뒤를 이어 송강호 유아인 주연의 '사도'가 방송됐다. 이 작품은 왕위계승 정통성 논란에 시달린 영조(송강호 분)와 사도세자(유아인 분)의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그린 작품으로 624만 관객을 동원했다.
12일 오전 10시 40분엔 심은경, 이승기 주연의 '궁합'이 방송된다.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승기 분)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심은경 분)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 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다. 추석 연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오후 9시 45분엔 1997년 국가 부도 위기를 다룬 '국가 부도의 날'이 방송된다. 김혜수, 유아인 주연의 작품이다.
13일엔 가볍게 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영화가 방송된다. 오후 12시 20분엔 박보영 김영광 주연의 '너의 결혼식'이 전파를 타며 오후 10시 20분엔 진영, 박성웅, 라미란 주연의 '내 안의 그놈'이 방송된다.
14일에는 '신과 함께' 시리즈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오후 4시 20분에 '신과 함께-죄와 벌'이 방송되며 오후 8시 40분엔 '신과 함께-인과 연'이 TV 최초로 방영돼 기대를 모은다.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박서준, 강하늘 주연의 '청년 경찰'이 방송될 예정이다. 오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 KBS·MBC, "짧고 굵게" 신작에 집중
KBS2와 MBC에선 지난해 말, 올초 개봉한 작품을 편성했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공작' '뺑반' '증인' '말모이' '성난황소' 포스터 |
KBS2는 총 4편의 영화를 편성했다.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되는 12일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를 편성했다. 2016년에 개봉한 이 작품은 당시 540만 관객을 동원했다.
13일엔 배우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주연의 영화 '공작'이 방송된다. 이 작품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이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내용으로 관심을 받았다.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다.
14일엔 올해 초 개봉한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주연의 영화 '뺑반'이 방송된다. 조정석이 악역으로 변신해 관심을 모은 작품으로 오후 9시 15분에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튿날엔 '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작품이라 불리는 '성난황소'가 전파를 탄다. 이 작품은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동철(마동석 분)이 아내 지수(송지효 분)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통쾌한 액션 영화다. 오후 11시 35분에 방송된다.
MBC는 올해 초 개봉한 단 두 편의 영화를 내보낸다. 13일 오후 8시 20분에 윤계상 유해진 주연의 '말모이'를 편성했으며 추석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10시 30분엔 정우성, 김향기 주연의 '증인'을 방송한다.
◆ JTBC, '기묘한 가족' '창궐' 등 좀비 영화에 집중
JTBC는 좀비 영화인 '기묘한 가족' '창궐' 등 4편의 영화를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내보낸다. /영화 '기묘한 가족' '창궐' '안시성' '암수살인' 포스터 |
JTBC는 11일부터 14일까지 하루 한 편씩 특선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휴 기간 동안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 '한끼줍쇼'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뭉쳐야 찬다' '비긴어게인3' '아는 형님' '캠핑클럽' '방구석1열'은 휴방한다.
JTBC의 첫번째 특선영화는 '기묘한 가족'이 안방극장의 문을 열었다. 11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 이 작품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로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등이 주연을 맡았다.
12일 오후 8시 40분엔 또 다른 좀비 영화 '창궐'이 찾아온다. 현빈, 장동건 주연의 '창궐'은 조선시대판 좀비 '야귀'를 다루는 작품이다. 13일 오후 8시 40분에는 김윤석, 주지훈 주연의 '암수살인'이 방송된다. 이 작품은 부산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14일은 540만 관객을 동원한 조인성 남주혁 주연의 영화 '안시성'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양만춘(조인성 분)이 고구려를 침공한 20만 당나라 대군을 5천 군사로 물리친 88일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 tvN, 신작보단 다양성에
영화 '미쓰백' '협상' '완벽한 타인' 등이 tvN 특선 영화로 편성됐다. /영화 '미쓰백' '협상' 완벽한 타인' 포스터 |
tvN은 신작보단 다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12일 연휴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는 한지민 주연의 영화 '미쓰백'이다. 한지민은 이 작품으로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상과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여우주연상,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연기상,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등을 받았다.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추석 당일인 13일엔 현빈 손예진 주연의 '협상'이 방송된다. 이 영화에서 두 사람은 남다른 비주얼 케미(궁합)을 자랑했다. 덕분에 현빈 손예진은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또 한 번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의 케미는 이날 오후 11시에 확인할 수 있다.
추석 연휴를 마무리하는 15일에는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송하윤 윤경호 등이 출연하는 '완벽한 타인'이 방송된다. 이 작품은 지난해 10월 52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으로, '휴대폰 잠금 해제 게임'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관객의 관심을 모았다. 이 작품은 이날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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