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은일, 성추행 혐의 징역형→소속사와 계약 해지
입력: 2019.09.09 07:38 / 수정: 2019.09.09 07:38
뮤지컬 배우 강은일이 강제 추행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 이후 소속사는 그와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전했다. /강은일 인스타그램
뮤지컬 배우 강은일이 강제 추행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 이후 소속사는 그와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전했다. /강은일 인스타그램

강은일, 작품에서도 모두 하차

[더팩트|김희주 기자] 뮤지컬 배우 강은일이 강제 추행 혐의로 법정 구속된 사실이 밝혀지자 소속사와 계약이 해지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박영수 판사)는 지난 4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됐던 강은일에 대해 징역 6월 및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명령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강은일의 소속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는 같은 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은일 배우와 며칠 동안 연락 두절 후 뒤늦게 법정구속 소식을 알게 됐다"며 "여러 의견 수렴과 논의 끝에 당사는 강은일 배우와 계약 해지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강은일 배우에게 아직 항소심의 여지가 있으나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제작사 및 동료들에게 피해를 끼친 점, 이와 같은 사건에 연루된 점 등으로 배우에게 실망과 신뢰가 깨져있는 상태"라며 계약 해지 이유를 설명했다.

강은일은 지난해 3월 오전 6시께 서울 서초구 한 순댓국집에서 박모 씨 등 고교 동창 A 씨와 술자리를 가졌다. 그는 화장실에 들어가려는 A 씨를 "누나"라고 부르며 한 손으로 허리를 감싼 뒤 다른 한 손으로 가슴을 만지며 강제로 키스한 것으로 드러나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강은일의 소속사는 지난 6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은일이 현재 출연 중인 뮤지컬 '정글라이프'와 출연 예정인 뮤지컬 '랭보', 버스크 음악극 '432hz'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전했다.

heejoo321@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