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추석연휴 공략영화 셋, 약해도 너무 약해
입력: 2019.09.06 05:00 / 수정: 2019.09.06 05:00
영화 타짜: 원아이드 잭 힘을내요 미스터리 나쁜녀석들: 더 무비가 오는 9월 11일에 개봉한다. /롯데엔터테인먼트, NEW,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타짜: 원아이드 잭' '힘을내요 미스터리' '나쁜녀석들: 더 무비'가 오는 9월 11일에 개봉한다. /롯데엔터테인먼트, NEW, CJ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짜3' '힘을내요 미스터 리' '나쁜녀석들', 승자는?

[더팩트|박슬기 기자] 올 추석 연휴 극장가에선 만족할만한 영화를 찾긴 힘들어 보인다. 극장가 대목인 9월 추석 연휴를 겨냥해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감독 권오광)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감독 이계벽)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 등이 출격을 예고했지만 약해도 너무 약하다. 신선함, 완성도 등 면에서 기대 이하다. 영화계에서도 올 추석 극장가에 대해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오는 9월 11일 개봉을 앞둔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먼저 공개됐다. 세 작품 모두 인기 장르인 오락범죄, 코미디, 감동, 액션 등 대중적인 코드를 전략으로 내세웠지만, 그 어떤 신선함과 차별점은 없었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추석 연휴 영화는 큰 작품인 만큼 흥행을 목표로 하지만, 이번엔 손익분기점 넘기는 것에 집중할 것 같다"고 말했다.

◆ '타짜: 원 아이드 잭', 류승범 말고는...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역시나 류승범이다. 특유의 패셔너블함과 카리스마를 캐릭터에 제대로 녹여냈다. 많은 분량이 아님에도 그가 등장하는 장면은 깊은 인상을 남긴다. 캐릭터가 워낙 매력적이라 주인공을 맡은 박정민의 존재감을 뛰어넘는다.

'타짜: 원아이드 잭'은 전체적으로 길고 늘어져 도박판의 긴장감이 없다. 또한 이광수, 임지연, 최유화, 권해효 등의 캐릭터는 예상 가능한 인물 설정으로 흥미를 떨어트린다. 하지만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과거 인물들과 연결고리 그리고 끝없는 반전과 배신이 재미를 준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도박을 소재로 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다.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지 못한다는 점이 흥행에 단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익분기점은 260만 명이며, 상영 시간은 139분이다.

◆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차승원 코미디도 이젠 옛말

힘을내요 미스터 리는 하루아침에 딸 벼락을 맞은 철수(차승원 분)가 자신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NEW 제공
'힘을내요 미스터 리'는 하루아침에 딸 벼락을 맞은 철수(차승원 분)가 자신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NEW 제공

차승원이 오랜만에 코미디 영화로 돌아왔다. 최근 '독전' '고산자, 대동여지도' '화유기' '화정' 등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펼친 그였기에 '선생 김봉두' '광복절 특사' '라이터를 켜라' '신라의 달밤' 등을 좋아한 영화 팬들이라면 기대를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영화는 여느 코미디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공식을 따라 세련된 맛이 없다. 웃음과 감동을 주려고 작정하다 보니 오히려 반감된다. 또한 차승원의 코미디 연기 역시 예전에 머물러 있어 특별할 것 없다.

하지만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부성애와 코미디를 녹여내 가족과 함께 보기 좋다.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보니 많은 관객이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손익분기점은 200만 명이며 12세 관람가다. 상영 시간은 111분.

◆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차라리 드라마 다시보기를

사상 초유의 호송 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이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상 초유의 호송 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이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OCN에서 인기를 모은 드라마 '나쁜 녀석들'이 영화로 나왔다. 배우 김상중, 마동석이 원작에 이어 그대로 출연했고, 김아중 장기용이 새로운 인물로 등장했다. 확실히 스케일 면에선 드라마의 한계를 뛰어넘었지만, 그뿐이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스토리가 촘촘하지 못한 데다 어설픈 CG와 유머코드로 오락액션 영화의 매력을 살리지 못했다. 캐릭터도 식상하고, 진부해 매력적이지 않다. 팀플레이로 이뤄져야 하는데 각 캐릭터가 따로 놀다 보니 온전한 팀으로 보기 힘들다.

또한 인물들의 전사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아 영화의 몰입도가 떨어진다. 원작 드라마를 보지 않은 관객은 어림짐작하며 영화를 봐야 한다. 차라리 11부작 드라마를 다시보기하는 것이 더 나을 것으로 보인다. 추석을 겨냥해 관람가는 15세다. 손익분기점은 255만 명이며 상영 시간은 114분이다.

ps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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