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투병' 김철민 누구? #MBC 공채 개그맨 #너훈아 동생
입력: 2019.08.29 00:00 / 수정: 2019.08.29 00:00
김철민이 폐암 투병 중 심경을 밝힌 가운데 그의 과거 이력을 향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더팩트 DB
김철민이 폐암 투병 중 심경을 밝힌 가운데 그의 과거 이력을 향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더팩트 DB

"살고싶다"며 절박한 삶의 의지 밝힌 김철민, 누구길래?

[더팩트|김희주 기자]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폐암 투병 중 심경을 밝힌 가운데 그의 과거 이력을 향한 누리꾼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김철민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완쾌를 향한 바람을 드러내는 글을 올렸다. 그는 "힘없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다. 아침에 눈을 뜨며 문득 너무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병문안 온 목사님께서 '많은 사람들이 한 사람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응답을 주신다'고 하더라. 부탁드린다. 여러분의 기도로 기적의 생명을 얻고 싶다"고 고백했다.

김철민은 1964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52세다.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2007년 방송된 MBC '개그야'의 '노블X맨' 코너에 출연했다. 2009년에는 영화 '청담보살'에서 중국음식점 종업원으로 분했다.

개그맨 데뷔 전인 1989년부터 30여년 간 대학로에서 통기타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며 수익으로 소년소녀 가장 돕기, 무의탁 노인 돕기 등 봉사활동에도 참여했다.

김철민(왼쪽)은 지난 8일 <더팩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일홍 기자
김철민(왼쪽)은 지난 8일 <더팩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강일홍 기자

김철민은 최근 병원에서 조직 검사를 받은 뒤 지난 7일 폐암 4기를 선고받았다. 다음 날인 8일 그는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현실을 그냥 담담히 받아들이고 싶은데 시간이 흐를수록 두렵고 무섭다. 그래도 희망의 끈은 놓고 싶지 않다. 어떤 상황을 맞게 되더라도 울지 않겠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날 김철민은 친형이자 모창가수 너훈아로 알려진 故김갑수를 언급했다. 그는 2014년 간암으로 사망한 고인을 떠올리며 "똑같이 무대에서 노래하는 같은 연예인이라도 가짜로 살다 보니 단 한 번도 세상의 조명을 받은 적이 없는데 사망한 날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 오르고 저도 그날 함께 관심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한편 지난 24일 인천 문화예술 회관에서는 김철민을 돕기 위한 자선 콘서트 '힘내라 김철민'이 개최됐다. 이날 공연에는 가수 설운도, 한여름, 김연택, 성국 등 동료 가수들이 참석해 무대를 꾸몄다.

heejoo321@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