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날라리'로 더 확고해진 '선미'라는 장르
입력: 2019.08.28 17:00 / 수정: 2019.08.28 17:00
선미가 지난 27일 발매한 날라리로 각종 국내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선화 기자
선미가 지난 27일 발매한 '날라리'로 각종 국내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선화 기자

선미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는 음악 할 것"

[더팩트|김희주 기자] 가수 선미가 '날라리'로 또 한번 저력을 과시했다.

선미는 지난 27일 새 싱글 '날라리'(LALALAY)를 발표했다. '날라리'는 선미가 올해 3월 북미와 멕시코 투어 중에 영감을 얻어 작업한 자작곡이다. 연주자에 따라 음색이 달라지기도 하며 작은 몸체로도 타 악기만큼 큰 소리를 낸다는 태평소에서 영감을 얻은 선미가 이를 달리 부르는 말인 '날라리'로 제목을 정했다.

'날라리'는 공개되자마자 국내 각종 음원차트 최상위권으로 진입해 발매 4시간 만에 멜론, 지니, 벅스, 엠넷, 네이버뮤직, 올레, 몽키3, 소리바다 등 8개 음원차트 '올킬'에 성공했다. 28일 오후 3시 기준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선미는 현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에서 2017년 발표한 '가시나'를 시작으로 '주인공' '사이렌' '누아르' '날라리'까지 5연속 흥행을 이끌며 강력한 음원 파워를 입증하게 됐다. 게다가 '날라리'는 '사이렌' '누아르'를 잇는 선미의 세 번째 자작곡이기에 그 의미를 더한다.

'날라리'는 작사·작곡과 프로듀싱까지 전반적인 모든 과정이 선미의 손을 거쳐 탄생한 곡이다. "말해 뭐해 그랬니 어쨌니 / 또 입방아에 들썩" "난 Naughty but 아니에요 날라리 / 맞으면 뭐 어쩔 건데" 등 재치 있고 직설적인 가사로 선미의 속마음을 담아 그만의 음악적 색채를 짙게 표현했다.

선미가 신곡 날라리로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했다. 선미는 그동안 가시나 사이렌 주인공 등 다수 솔로 곡으로 사랑 받았다.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선미가 신곡 '날라리'로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했다. 선미는 그동안 '가시나' '사이렌' '주인공' 등 다수 솔로 곡으로 사랑 받았다.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한 선미는 2010년 학업을 위해 그룹을 탈퇴했고, 2013년 '24시간이 모자라'를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 전향해 가능성을 보여줬다. 2015년 다시 원더걸스로 합류해 'REBOOT'(리부트) 'Why So Lonely'(와이 소 론리) 앨범 활동에 참여했지만 결국 2017년 원더걸스가 공식 해체하며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이제 데뷔 13년 차가 된 선미가 그동안 솔로 가수로서 보여준 행보는 성공적이다. 이번 해만 보더라도 선미는 전 세계 18개 지역에서 첫 월드투어 'WARNING'(워닝)을 개최하며 K팝 여성 솔로 가수로서 최초로 월드 투어를 성료했다. 전작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 3부작으로 이별한 여성의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냈다면 이번 '날라리'로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온전히 담아 더 확장된 그만의 음악적 세계를 입증했다.

선미는 "항상 처음으로 움직이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저는 있는 그대로의 저를 보여드리기 때문에 사랑받는 것이기에 앞으로도 제 색깔을 담은 음악을 보여드릴 예정"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떼 지어 다니는 벌이 아닌 홀로 길을 개척해 날아 올라가는 나비가 되고 싶다는 선미. 그가 앞으로도 새롭게 펼쳐낼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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