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곽도원, 정우성, 양우석 감독(왼쪽부터)이 영화 '정상회담'으로 호흡을 맞춘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정상회담' 2020년 상반기 개봉 예정
[더팩트|박슬기 기자] 배우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주연의 영화 '정상회담'이 27일 크랭크인한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7일 "영화 '강철비'의 양우석 감독, 정우성, 곽도원이 '강철비2'라는 가제로 알려진 신작 '정상회담'으로 다시 뭉쳤다"며 "유연석도 합류해 최근 고사와 대본 리딩을 마쳤다"고 밝혔다.
'정상회담'은 가까운 미래, 남·북·미 정상회담 중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다.
배급사는 "이번 작품은 지구상 유일의 분단국가로, 강대국의 이해관계 속 냉전의 섬이 된 한반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기 상황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웹툰 '스틸레인' 유니버스의 확장판"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12월에 개봉한 영화 '강철비'. 당시 445만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 '강철비' 포스터 |
이번 작품에서 흥미로운 점은 정우성과 곽도원의 소속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앞서 '강철비'에서 북한 전직 특수요원을 맡은 정우성은 '정상회담'에서 냉철한 이성과 인간적인 따뜻함을 겸비한 남한의 대통령을 맡았다. 곽도원은 전작에서 남한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역을 맡았는데 이번 작품에선 쿠데타를 일으킨 북한의 강경파 호위총국장 역을 연기한다. 또한 유연석은 북한 위원장 역을 맡았다. 그는 육중한 몸집과 올백 머리라는 북한 지도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넘어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정상회담'은 하반기 내 촬영을 마치고, 2020년 상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ps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