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히스토리]무도-커피-32kg…유재환, 결정적 순간들
입력: 2019.08.27 00:00 / 수정: 2019.08.27 00:00
유재환이 104kg에서 72kg으로 무려 32kg을 감량했다. /쥬비스 제공
유재환이 104kg에서 72kg으로 무려 32kg을 감량했다. /쥬비스 제공

다이어트 성공한 유재환 "새로운 음악인으로 다시 태어날 거다" 소감

[더팩트 | 정병근 기자] MBC '무한도전-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박명수의 작곡가로 모습을 내비쳐 유명세를 탄 유재환. 4년 뒤 그는 32kg을 감량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유재환은 2015년 8월 '무한도전-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늘 웃는 얼굴과 독특한 말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명수에게 구박을 받으면서도 예의바른 어조로 할 말은 다 하는 모습과 아이유를 만나기 전 파마를 했다는 순수함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는 당시 가요제 최대 수혜자라는 말까지 들었다.

8월 무한도전가요제 방송 직후인 9월 MBC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섭외된 걸 보면 그에 대한 반응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알 수 있다. 또 2015년에만 정형돈과 K스타 '돈 워리 뮤직' 장동민 유세윤 이상민과 함께 tvN '방송국의 시간을 팝니다'에 고정 출연했다.

2016년에도 O tvN '예림이네 만물트럭', Olive '옥수동 수제자', MBC every1 'PD 이경규가 간다', JTBC '싱포유',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 EBS1 '배워서 남줄랩 시즌2', JTBC2 '그랜드 부다개스트' 등에 고정 출연했고 각종 웹예능과 게스트 출연까지 더하면 종횡무진 했다고 할 수 있다.

유재환은 2015년 8월 무한도전-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늘 웃는 얼굴과 독특한 말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송캡처
유재환은 2015년 8월 '무한도전-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늘 웃는 얼굴과 독특한 말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송캡처

본업이 작곡가이고 가수인 유재환은 뮤지션으로서의 재능을 동시에 보여줬다. 그는 2015년 9월 23일 '커피'를 발표했고 몇몇 음원차트에서 1위를 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자칫 예능인 이미지로 굳어질 수 있었지만 그 전에 음악으로 인정을 받았다.

이후 그는 버벌진트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꽃같아', 어반자카파 박용인과 호흡을 맞춘 '가을 타는 남자', 하이라이트 손동운 양요섭과 함께 한 'Universe', 나윤권과 부른 'With you' 등 잊을 만하면 음악을 내놨다. 음악 예능 '돈 워리 뮤직', '싱포유'에 출연한 것은 본업을 놓지 않은 영리한 선택이었다.

방송인으로서 잠깐 모습을 내비친 '무한도전' 출연과 음악인으로서 '커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유재환의 이후 행보는 이전의 임팩트에 미치진 못했다. 그러다 2019년 8월 26일 다이어트에 성공한 그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포털사이트는 그의 이름으로 도배됐다.

유재환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고로 살 쪘을 때 살이 너무 쪄서 아무도 못 만난 거 같다. 자격지심이 너무 심하게 오고 공황 오고 그래서, 음악인, 새로운 음악인으로 다시 태어날 거다. 본 적 있었지만 본 적 없는 새로운 음악인이라고 적었다. /유재환 SNS
유재환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고로 살 쪘을 때 살이 너무 쪄서 아무도 못 만난 거 같다. 자격지심이 너무 심하게 오고 공황 오고 그래서", "음악인, 새로운 음악인으로 다시 태어날 거다. 본 적 있었지만 본 적 없는 새로운 음악인"이라고 적었다. /유재환 SNS

유재환은 허리디스크와 통풍이 있어 운동할 수 없었던 상태인데다 과민성대장증후군까지 있어 식욕 억제 약을 먹기도 힘들었다. 그의 다이어트은 그래서 더 놀라운 일이다. 그것도 104kg에서 72kg으로 무려 32kg을 뺐다.

유재환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실검(실시간 검색어) 1위 너무나 감사드린다", "최고로 살 쪘을 때 살이 너무 쪄서 아무도 못 만난 거 같다. 자격지심이 너무 심하게 오고 공황 오고 그래서", "새로운 음악인으로 다시 태어날 거다. 본 적 있었지만 본 적 없는 새로운 음악인"이라고 적었다.

2015년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나타난 유재환은 4년 만에 더 놀라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의 향후 행보도 관심을 모은다.

kafka@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