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라이관린이 23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첫 심문기일에 참석했다. /남용희 기자 |
전속계약가처분 신청 첫 심문기일 열러
[더팩트|문수연 기자] 가수 라이관린이 전속계약 분쟁 관련 심경을 전하며 한국 활동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2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라이관린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가처분에 대한 첫 번째 심문기일이 열렸다. 이날 재판은 라이관린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다.
약 한 시간가량의 재판을 마친 후 라이관린은 취재진에게 "모든 진실을 변호사를 통해 다 말씀드리겠다"며 "계속 신경을 써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라이관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채움 박성우 변호사는 이날 재판에 관해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리기가 곤란하다. 법원의 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고 재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라이관린의 향후 한국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 하지만 한국 활동을 포기할 생각도 없다"고 답했다.
가수 라이관린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분쟁 중이다. 그는 자신을 지지해준 팬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남용희 기자 |
앞서 라이관린은 지난달 18일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서를 제출했다. 라이관린 측은 전속계약 위반 사항으로 '라이관린의 중국 활동과 관련해 동의 없이 제 3자에게 권한을 양도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당사와 라이관린 사이에는 어떠한 계약상의 해지사유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라이관린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자 라이관린 측은 2차 입장을 내고 "큐브의 소명 요청은 이 사건의 쟁점을 흐리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 더 이상 사건의 본질과 무관한 악의적인 주장은 삼가하길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관린은 지난 2017년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후 그룹 워너원 멤버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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