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ITZY·로켓펀치, 걸그룹 기근 해소
입력: 2019.08.23 05:00 / 수정: 2019.08.23 05:00
걸그룹 ITZY는 달라달라로 걸그룹 최단 기간인 데뷔 11일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한 것에 이어 신곡 ICY로도 많은 사랑을 받으면 정상급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더팩트 DB
걸그룹 ITZY는 '달라달라'로 걸그룹 최단 기간인 데뷔 11일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한 것에 이어 신곡 'ICY'로도 많은 사랑을 받으면 정상급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더팩트 DB

오랜만에 등장한 걸출한 신인 걸그룹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지난 3년여간 방송을 통해 탄생한 팀 외에 딱히 눈에 띄는 신인 걸그룹이 없었다. 올해는 ITZY와 로켓펀치가 있다.

한 해에 50팀 넘게 데뷔하고 차트 상위권을 쓸어담는 등 2010년 들어 최전성기를 맞았던 걸그룹 시장은 5~6년간 뜨겁게 타올랐다가 화력이 점점 약해졌다. 신인에게 자양분이 돼줄 팬들이 방송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에게 몰린 영향이 크다. 그 외 걸그룹은 살아남기 어려웠다.

아이오아이 이후 또 다른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이 탄생하긴 했지만 이전의 파급력엔 미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걸그룹 명가 JYP에서 ITZY(있지)를 론칭해 대성공을 거뒀고, 울림에서도 러블리즈 이후 5년 만에 새로운 걸그룹 로켓펀치를 선보인 뒤 빠른 속도로 팬덤을 넓혀가고 있다.

ITZY는 그 어떤 걸그룹의 데뷔 성적보다 뛰어났다. 걸그룹 최단 기간인 데뷔 11일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쥐었고 뮤직비디오는 공개 57일 만에 조회수 1억 건을 넘겼다. ITZY는 데뷔곡 한 곡 활동만으로도 이견이 없는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 꼽혔다.

2연속 히트에도 성공했다. ITZY는 데뷔곡 활동을 마친지 4개월여 만인 지난 7월 29일 새 앨범 'IT'z ICY(있지 아이씨)'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ICY'는 발매 3주가 지난 8월 22일에도 여전히 멜론 실시간차트 10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뮤직비디오도 6900만 조회수로 2연속 1억뷰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데뷔곡 빔밤붐 뮤직비디오는 공개 5일 만에 1000만뷰를 돌파했고 데뷔 앨범 5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2주 연속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올랐다. 블루룸 라이브는 동시 시청자 16만 명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데뷔곡 '빔밤붐' 뮤직비디오는 공개 5일 만에 1000만뷰를 돌파했고 데뷔 앨범 5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2주 연속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올랐다. 블루룸 라이브는 동시 시청자 16만 명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ITZY 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지만 로켓펀치도 남다르다. 데뷔곡 '빔밤붐' 뮤직비디오는 공개 5일 만에 1000만뷰를 돌파했고 데뷔 앨범 5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2주 연속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올랐다. 블루룸 라이브는 동시 시청자 16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로켓펀치는 멜론 87위, 지니 66위, 벅스 8위 등 음원차트 순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해 1월부터 걸그룹의 데뷔곡이 음원 공개 직후 멜론 실시간차트에 진입한 것은 아이즈원, ITZY, 로켓펀치 세 팀 뿐이다. '괴물 신인'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주목할 만한 성과다.

상반기에 등장한 ITZY, 하반기에 나타난 로켓펀치, 두 팀이 오랜 신인 걸그룹 기근을 해소했다. 이들이 앞으로 펼쳐갈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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