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종은 연극 '미인도'에서 미술관 직원 이성원 역을 맡아 열연했다. /곰곰 제공 |
'미인도', 지난 18일 마지막 공연
[더팩트|박슬기 기자] 배우 김한종이 지난 18일 연극 '미인도-위작 논란 이후 국립현대미술관 제2학예실에서 벌어진 일들'(이하 '미인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연극 '미인도' 무대에 오른 김한종이 19일 소속사 sidus HQ를 통해 마무리 소감을 밝혔다. 그는 "훌륭한 선, 후배들과 즐겁게 한바탕 놀기 시작한 지 엊그제 같은데 마지막 공연까지 마치고 나니 시원섭섭한 마음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원이라는 캐릭터와 헤어진다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정이 많이 들었는데,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이 아니니 언젠간 또 무대에서 만날 날을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한종은 또 "공연을 보러 와주신 관객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어느 자리에서든 빛나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김한종은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나니 시원섭섭한 마음이 크다"며 소감을 밝혔다. /곰곰 제공 |
연극 '미인도'는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논란 사건과 강기훈 유서 대필 조작 사건이 동시에 일어난 1991년, 가짜를 진짜로 만들어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한종은 이 작품에서 서울대 미술학과 출신이라는 고학력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일을 하지 않고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인 미술관 직원 이성원 역을 연기했다. 무능하지만 처세술에 능할 뿐 아니라 참견과 아부는 특기, '아재 개그'가 취미인 감초 역할을 잘 소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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