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안재현에 대한 배신감 폭로…소속사 "협의 이혼 맞다"
입력: 2019.08.18 16:17 / 수정: 2019.08.18 16:17
배우 구혜선(왼쪽)과 안재현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았다. /더팩트 DB
배우 구혜선(왼쪽)과 안재현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았다. /더팩트 DB

구혜선·안재현,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

[더팩트|이진하 기자] 배우 구혜선(35)과 안재현(32) 측이 이혼 관련된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구혜선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안재현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배신감을 폭로하고 있다.

구혜선은 자신의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나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수차례 밝히며 안재현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안재현과 구혜선은 이미 이혼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구혜선이 18일 오전과 오후 안재현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오전에 게재한 메시지는 삭제됐고, 오후 새로운 내용의 메시지를 올렸다. 공개된 메시지 내용은 안재현에게 구혜선이 보낸 내용으로 "당신이 대표님한테 내가 대표님과 당신이 나를 욕한 카톡을 읽은 것. 이로써 부부와 회사와 신뢰가 훼손됐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 전달했다고 들었어. 회사에서 우리 이혼 문제 처리하는 거 옳지 않은 것 같아"고 말했다.

이미 두 사람이 이혼에 대해 논의한 것을 시사하는 내용이다. 또 "내가 회사를 나가는 게 맞을 것 같다"며 "나가면 바로 이혼 소문날 거니까. 나도 당신이 원하는 대로 바로 이혼하려고 해"라며 구체적인 이혼 조정에 대한 재산 이야기 등을 언급했다.

메시지와 함께 구혜선은 "오늘 공식 보도자료가 오고 갈 것을 예상해 어제 급히 내용을 올렸다"며 "타인에게 저를 욕하는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닙니다. 저와 상의되지 않은 보도입니다.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함께 게재했다.

구혜선은 안재현과 이혼 조정 중임을 보여주는 메시지를 18일 오후에 공개했다. /구혜선 SNS 캡처
구혜선은 안재현과 이혼 조정 중임을 보여주는 메시지를 18일 오후에 공개했다. /구혜선 SNS 캡처

그러나 소속사는 구혜선의 입장과 반대되는 내용으로 공식 보도자료를 냈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는 "여러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몇 달 동안 진지한 고민과 논의 끝에 내린 두 사람의 결정에 대해서 이를 존중하고, 앞으로 두 사람 모두 각자 더욱 행복한 모습으로 지내기를 바랐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구혜선은 변호사를 선임해 안재현과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해 안재현에게 보내면서 안재현도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 절차를 정리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8월 중으로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하고 9월쯤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 원한다는 내용을 전했다. 구혜선의 입장과 정반대 되는 내용이다.

구혜선이 SNS에 공개한 메시지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함께 이혼 과정을 밟고 있었으나 구혜선이 돌연 마음을 바꿔 SNS에 글을 올렸다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금일 새벽 구혜선의 SNS 게시글과 이를 인용한 기사를 접했고, 안재현 및 당사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지금까지 서로 간에 진지한 논의를 거쳐 진행된 이혼 합의과정이 모두 생략된 채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올린 부분에 대해서 부득이하게 사생활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과정을 말씀드리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KBS 2TV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이듬해 5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나영석 PD가 연출했던 tvN 예능 프로그램 '신혼일기'를 통해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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