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학교' 출신 솜혜인, 커밍아웃→악플→법적 대응 예고
입력: 2019.08.13 10:06 / 수정: 2019.08.13 10:06
솜혜인이 악성 댓글로 인해 법적 대응 의사를 강경하게 밝혔다. /Mnet
솜혜인이 악성 댓글로 인해 법적 대응 의사를 강경하게 밝혔다. /Mnet

솜혜인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해"

[더팩트|김희주 기자]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학교' 출신 솜혜인이 커밍아웃 후 악성 댓글이 쏟아지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솜혜인은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 "계속해서 추측성 기사와 글, 영상을 올리면 법적 처분하겠다. 제가 사랑해서 당당해서 커밍아웃 한 것이지 사람들한테 눈에 띄고자 커밍아웃을 한 게 아니다. 어느 누가 커밍아웃을 가벼운 생각으로 하냐"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사람들은 생각들이 다르고 동성애를 혐오하실 수 있다. 혐오하셔도 된다. 그것은 각자의 가치관이고 제가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좋아해 달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다"라며 "그저 남들과 똑같이 연애하고 사랑하는 걸 숨기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커밍아웃 의도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제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극적으로 추측하시고 글을 쓰면 저도 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라며 강경하게 의사를 밝혔다.

솜혜인이 커밍아웃을 한 후 악성 댓글이 달리자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솜혜인 인스타그램 캡처
솜혜인이 커밍아웃을 한 후 악성 댓글이 달리자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솜혜인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솜혜인은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에 "나의 예쁜 그녀"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사진 속 여성은 손을 꼭 잡거나 얼굴을 맞대는 등 연인처럼 다정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이 솜혜인이 동성연애를 하냐는 의문을 제기하자, 그는 12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제 여자친구는 머리가 숏컷이고 그저 제 여자친구의 스타일이에요. 남자냐고 여자냐고 물어보는 건 애인 입장에선 좀 속상해요"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한편 솜혜인은 지난 2017년 방송된 Mnet '아이돌학교'에 출연했다. 1회에서 보컬 평가와 댄스 평가를 소화하지 못한 그는 합숙 첫날 자진 퇴교했다. 지난 5월에는 활동명을 솜해인으로 변경하고 첫 싱글 '미니 라디오'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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