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듀오 다이나믹 듀오가 힙합 약세 속에서 신곡 'Blue'로 16년차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메바컬쳐 제공 |
신곡 'Blue'로 좋은 반응, 정규 9집도 기대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음원차트에 지분이 상당했던 지난 몇 년과 비교하면 최근의 힙합은 확실히 불경기다. 그래서 다이나믹 듀오가 더 돋보인다.
다이나믹 듀오는 지난 7일 오후 6시 신곡 'Blue(블루)'(feat. 크러쉬, 쏠)를 발표했다. 'Blue'는 8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네이버뮤직 실시간차트 1위고 엠넷(4위) 벅스(3위) 지니(4위)에서 최상위권이다. 멜론에서도 16위. 오후에는 순위가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차트에서 상위권이다.
음원차트 내에 힙합은 전멸 수준이다. 창모, 해쉬스완, 애쉬 아일랜드, 김효은이 힘을 합친 'Band(밴드)', 창모, 해쉬스완, 애쉬 아일랜드, 김효은, 릴러말즈, 더콰이엇이 뭉친 '비워(Beer)', 기리보이의 '아퍼'(feat. 키드밀리, 릴타치, 김승민, 노엘, 씨잼) 정도가 거의 전부다.
힙합은 여전히 대세 장르지만 음원차트에서는 예전 만큼은 힘을 못쓰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2004년 데뷔해 16년차를 맞은 다이나믹 듀오가 두각을 드러냈다.
다이나믹 듀오가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건 안주하지 않고 팀 앨범은 물론이고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및 솔로 활동을 통해 꾸준히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코가 최근 엑소 유닛 세훈&찬열의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여하면서 음악 스펙트럼을 한층 더 넓힌 것이 좋은 예다.
다이나믹 듀오는 지난 7일 오후 6시 신곡 'Blue(블루)'(feat. 크러쉬, 쏠)를 발표했다. 'Blue'는 8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네이버뮤직 실시간차트 1위고 엠넷(4위) 벅스(3위) 지니(4위)에서 최상위권이다. /아메바컬쳐 제공 |
그렇게 새로운 동력을 얻는 개코와 최자는 뭉쳤을 때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한다. 'Blue'도 마찬가지.
'Blue'는 지난해 11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북향' 이후 약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 사랑하는 연인과 휴양지에서 함께 달콤한 시간 보내는 장면을 담아낸 곡으로, 감각적인 멜로디와 달달한 가사의 조화가 달콤하면서도 기분 좋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독보적 음색을 소유한 두 아티스트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크러쉬가 피처링에 참여하며 다이나믹 듀오와 변함없는 친분을 드러냈고 최근 아메바컬쳐&디바인채널의 합작 음악 프로젝트 코드쉐어를 통해 유니크한 색깔을 보여준 쏠도 가창자로 함께 했다.
이번 디지털 싱글 'Blue'는 다이나믹듀오 정규 9집 앨범의 시작점이다. 정규앨범은 2015년 11월 'Grand Carnival(그랜드 카니발)' 발표한 정규 8집 이후 4년여 만이다. 지난 4년간 다양한 음악 활동으로 진화해온 다이나믹 듀오가 어떤 트랙들로 앨범을 채울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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