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U⁺5G 더팩트 뮤직 어워즈' 참석 당시 모습. /이선화 기자 |
몬스타엑스, '제2의 BTS'가 아닌 '제1의 몬스타엑스'까지
[더팩트|김희주 기자] "제2의 방탄소년단이요? 선배님들이 닦아놓은 길 덕분이죠."
그룹 몬스타엑스가 지난해 'Shoot Out' 발매 당시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이제는 이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몬스타엑스는 활발한 해외 활동으로 그들의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월드 투어 '2019 MONSTA X WORLD TOUR 'WE ARE HERE''(2019 몬스타 엑스 월드 투어 '위 아 히어') 유럽·미주투어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투어는 지난 4월 서울을 시작으로 태국 방콕과 호주 시드니, 멜버른, 말레이시아 무알라룸프 등 아시아-오세아니아 투어에 이은 월드 투어 일정 중 하나다.
벌써 데뷔 이래 세 번째 월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몬스타엑스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각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굿데이 뉴욕' '엑세스 할리우드' '굿데이 LA' 등 미국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했고 같은 해에는 한국 그룹 최초로 연말 미국 6개 도시를 도는 연말쇼 '징글볼' 투어에서 12만 관객과 만났다.
미주 투어 중인 몬스타엑스는 활발한 활동으로 현지 팬들을 만나고 있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
몬스타엑스가 해외에서 쓰는 '최초'의 기록은 점점 늘어가고 있다. 이들은 미국 카툰네트워크가 방송하는 애니메이션 '위 베어 베어스'(We Bare Bears)에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출연했으며, 지난달에는 영국 ITV 채널의 아침 뉴스 프로그램 '굿모닝 브리튼'에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생방송에 출연해 현지 팬들을 만났다.
또한 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되는미국 ABC 간판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도 출연해 무대를 펼친다. 다음 달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9 아이 하트 라디오 뮤직 페스티벌'에도 참석한다.
지난 미주 투어 당시 미국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은 "몬스타엑스는 온 세계를 여행하는 것에 익숙한 그룹"이라며 그들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제2의 방탄소년단'이 아닌, '제1의 몬스타엑스'로서 이들이 해외에서 드높일 K팝의 위상과 가능성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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