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혁이 Mnet '프로듀스 X 101' 이후 첫 방송 프로그램인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이진혁 "바이나인 데뷔 기다리고 있어"

[더팩트｜김희주 기자] 가수 이진혁이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입담을 뽐내며 성공적인 예능 신고식을 마쳤다.

이진혁은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극복자들 특집'에 게스트로 출연해 중학교 시절 왕따 경험과 심장병 투병 등 그동안 수많은 위기를 극복한 에피소드를 풀어놓았다.

먼저 이진혁은 Mnet '프로듀스 X 101'에서 최종 데뷔 문턱에서 안타깝게 탈락한 심경을 밝히며 바이나인을 언급했다. 바이나인은 '프로듀스 X 101'에서 이진혁을 비롯해 아쉽게 탈락한 연습생들이 데뷔하기를 바라는 팬들이 만든 가상의 파생 그룹이다. 이진혁은 "저 역시 계속 기다리는 상황이라서 말씀을 못 드리겠다. 저는 계속 수용하고 어떤 활동도 들어오면 할 의향이 있다. 기다리고 있겠다"고 고백했다.

이진혁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바이나인을 비롯한 과거 왕따 경험 등 여러 가지 일화를 풀어놓았다. /MBC '라디오스타'

이진혁이 연예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중학교 시절 겪었던 왕따 경험 때문이었다. 이진혁은 "중학교 때 왕따를 당했었다. 나는 감정에 솔직했는데 그러다 보니 질풍노도의 시기의 친구들과 안 맞았다. 중학교 내내 방황했다. 그때 가족들이 하고 싶은 게 뭐냐고 했을 때 방송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방송 내내 밝은 기운을 발산한 이진혁은 방송 최초로 심장병 투병과 이를 극복한 사연을 고백했다. 이진혁은 "태어나자마자 선천적으로 심장병을 앓았다. 심장의 판막이 제대로 작용을 하지 않는다더라. 문제는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다른 애들보다 체력이 떨어졌다"며 "매일 연습을 했다. 그러면서 심장이 커지고 근육이 발달했다. 주치의 선생님도 이렇게 될지 몰랐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술과 담배는 물론이고, 카페인까지 멀리하는 '자발적 청정돌' 이진혁의 롤모델은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였다. 유노윤호의 열정에 감탄을 표한 이진혁은 롤모델을 향한 헌정 댄스를 추는가 하면 MC 안영미의 '가슴 댄스'를 따라 하며 유쾌한 웃음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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