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과거 성 파문에 '아내의 맛' 출연 논란…"제작진 논의 중"
입력: 2019.08.07 11:46 / 수정: 2019.08.07 11:46
케빈 나가 아내의 맛에 출연하면서 과거 그가 일으켰던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 /TV조선 제공
케빈 나가 '아내의 맛'에 출연하면서 과거 그가 일으켰던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 /TV조선 제공

케빈 나, 과거 파혼 과정서 소송까지

[더팩트|문수연 기자] 과거 성 파문을 일으켰던 프로골퍼 케빈 나(36·나상욱)가 '아내의 맛'에 출연하면서 캐스팅 논란이 불거졌다.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케빈 나와 지혜 나 부부의 초호화 일상이 공개됐다. 그러나 방송 후 케빈 나의 섭외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과거 케빈 나가 전 약혼녀와 파혼하는 과정에서 성 파문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성격상 케빈 나의 출연이 적절치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TV조선 관계자는 7일 <더팩트>에 "케빈 나의 논란과 향후 출연 계획에 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4년 케빈 나의 약혼녀는 케빈 나가 일방적으로 파혼을 했다고 주장하며 5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약혼녀는 "케빈 나가 모든 스트레스를 제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것으로 풀었다. 그가 싫증이 나자 버림받은 기분이 든다"며 정신적 피해를 호소했다. 그는 1년 6개월간 케빈 나와 사실혼 관계로 지내면서 자신은 성노예였다고 주장했다.

이후 2015년 재판부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케빈 나에게 총 3억 1,6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한편 케빈 나는 미국 국적의 한국인으로 1991년 미국 이민 후 골프 선수로 활동했다. 2004년 최연소로 퀄리파잉스쿨에 합격해 PGA투어에 데뷔했으며 통산 3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까지 누적 상금은 약 3천만 달러(한화 약 360억 원)에 이른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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