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김우석·이진혁 빠진 8인조 업텐션, 2막 열까
  • 김희주 기자
  • 입력: 2019.08.07 14:00 / 수정: 2019.08.07 14:00
그룹 업텐션이 당분간 김우석, 이진혁을 제외한 8인조로 활동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그룹 업텐션이 당분간 김우석, 이진혁을 제외한 8인조로 활동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업텐션, 8월 말 활동 재개에 쏠린 이목[더팩트|김희주 기자] 그룹 업텐션이 약 8개월의 공백을 깨고 활동 재개 소식을 알렸다. 그런데, 이 중 그룹 내 최대 개인 팬덤을 보유한 멤버 김우석과 이진혁은 활동에서 제외됐다. 가장 중요한 인물 두 명이 빠진 업텐션은 과연 8인조로 2막을 열 수 있을까.

소속사 티오피 미디어는 지난달 "업텐션이 8월 말 김우석과 이진혁을 제외한 8인조로 컴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우석은 Mnet '프로듀스 X 101'의 데뷔 조로 발탁돼 그룹 엑스원(X1)의 멤버로 활동을 예정하고 있으며, 이진혁은 프로그램 종료 후 바로 업텐션의 새 앨범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 적절한 휴식과 함께 팬미팅 등 개인 활동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업텐션은 2015년 데뷔해 그동안 시작해 Blue Rose CandyLand 등 다수 곡을 발표했다. /더팩트 DB
업텐션은 2015년 데뷔해 그동안 '시작해' 'Blue Rose' 'CandyLand' 등 다수 곡을 발표했다. /더팩트 DB

김우석과 이진혁은 2015년 데뷔 앨범 '一級秘密 (일급비밀)'을 발표하며 10인조 보이 그룹 업텐션으로 데뷔했다. 두 사람은 각각 우신과 웨이라는 활동명으로 나머지 여덟 멤버들과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데뷔 앨범 이후 업텐션이 발표한 앨범만 해도 'BRAVO!(브라보)' 'SPOTLIGHT(스포트라이트)' 'Summer go!(서머 고)' 'BURST(버스트)' 'STAR;DOM(스타덤)' 'INVITATION(인비테이션)' 'Laberinto(라베린토)' 등 열 손가락을 가득 채운다.

하지만 이처럼 꾸준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업텐션은 가요계에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발매한 전작 'Laberinto'이 가장 최근 발표한 앨범이지만, 이마저도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업텐션은 결국 기약 없는 공백기를 거쳐야 했다. 이후 김우석과 이진혁이 지난 5월 방영한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하며 재기를 노렸고, 김우석은 데뷔조 합류에 성공했다.

앞서 업텐션은 김우석과 이진혁의 '프로듀스 X 101' 출연 소식이 들릴 때 까지만 해도 '제 2의 뉴이스트'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누리꾼의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데뷔조 발탁에 실패하고 곧바로 뉴이스트로 합류한 김종현, 최민기, 강동호와 달리 이진혁은 개인 활동을 펼친다는 점에서, 업텐션이 뉴이스트의 성공 선례를 따라갈 수 있다고는 확신할 수 없다.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한 김우석과 이진혁. 두 사람은 업텐션의 컴백활동에 함께하지 않는다. /Mnet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한 김우석과 이진혁. 두 사람은 업텐션의 컴백활동에 함께하지 않는다. /Mnet

업텐션은 2017년 가수 전소미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김우석의 심리 상태를 고려해 그를 제외한 9인조로 활동한 바 있다. 약 반년에 가까운 활동 정지 후 다음 앨범 'INVITATION' 발매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김우석은 당시 쇼케이스에서 눈물을 흘리며 "팬분들과 멤버들 덕에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우석은 당분간 업텐션 우신이 아닌 엑스원 김우석으로서 팬들을 만나게 됐다. 게다가 오는 27일 데뷔 첫 프리미어 쇼 콘서트 개최가 확정되며 업텐션과 컴백 활동 시기도 겹치게됐다.

소속사 티오피 미디어는 이번 결과가 "멤버들과의 충분한 상의를 거쳐 결정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과연 김우석과 이진혁이 없는 8인조 업텐션 멤버들은 각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활약을 보여줄 수 일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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