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비하인드]'서핑하우스' 디렉터 "조여정, 감성적…김슬기, 천부적"
입력: 2019.08.07 05:00 / 수정: 2019.08.07 05:00
서핑하우스는 서핑을 좋아하는 배우들이 게스트하우스를 오픈해 손님들에게 서핑 강습과 힐링 공간을 제공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방송캡처
'서핑하우스'는 서핑을 좋아하는 배우들이 게스트하우스를 오픈해 손님들에게 서핑 강습과 힐링 공간을 제공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방송캡처

'서핑하우스' 버팀목 곤대장이 바라본 조여정 송재림 김슬기 전성우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조여정은 감성적으로 서핑을 바라보는 시각을 가졌고, 김슬기는 말도 안 될 만큼 훌륭한 서핑 밸런스를 갖고 있다."

JTBC 예능 '서핑하우스'에 연예인들 사이로 낯선 인물이 한 명 등장한다. 언제 어디에든 나타나 문제를 해결하는 존재. 바로 곤대장이다. 컬처디렉터이자 환경운동가인 그는 'I AM A SURFER(아이 앰 어 서퍼)' 캠페인의 창시자로 서핑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서핑하우스' 공동 기획자기도 하다.

곤대장은 강원도 양양에 지어진 게스트하우스 선정과 리모델링부터 시작해 서핑에 관련된 모든 것과 실질적인 운영에 이르기까지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그런 만큼 출연자들과도 가장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그가 바라본 조여정, 송재림, 김슬기, 전성우의 모습은 어땠을까.

조여정은 서핑하우스에서 안주인 역할을 하고 있다. 곤대장은 조여정을 감성적으로 서핑을 보는 시각을 가진 서퍼라고 말했다. /방송캡처
조여정은 '서핑하우스'에서 안주인 역할을 하고 있다. 곤대장은 조여정을 "감성적으로 서핑을 보는 시각을 가진 서퍼"라고 말했다. /방송캡처

"조여정, 감성적으로 서핑을 보는 시각을 가진 서퍼"

조여정 씨는 감성적으로 서핑을 보는 시각을 가진 서퍼다. 인성도 좋고 감수성도 풍부하다. 오신 게스트 분들과 교감을 가장 많이 이뤘다. 그런 소양들이 서핑을 통해서 더 성숙해지지 않았나 싶다. 경험자라서 같이 서핑을 다니기도 했는데 재미있었다. 기다릴 줄 알고 포기할 줄 모르는 서퍼다.

파도가 엄청 큰 날이었다. 손님들 놀러간다고 나가고 조여정 씨가 설거지를 하다가 밖을 딱 보더니 '서핑 너무 하고 싶다'는 말을 하더라. 그 말이 반가워서 바로 가자고 했다. 라인업까지 가기도 힘든 날이었는데 여러번의 실패를 하면서도 결국 너무 멋지게 파도를 탔다. 그 모습을 보면서 너무 소리를 질러서 성대가 나갔다. 파도를 한 번 더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 날 조여정의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 날 조여정 씨가 울면서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얼마 전에 상 받으면서도 안 울었는데 여기서 눈물이 난다고 하더라. 느끼는 게 많았다더라. 그러다가 나를 보면서 "우리 해결사 곤대장님 너무 고생 많았다"고 말하는데 울컥했다. 둘이 안고 수고했다고 서로 격려해줬다.

김슬기는 서핑하우스에서 살림과 리액션 담당이다. 곤대장은 김슬기에 대해 50명 중에 한 명 있을까 말까 할 정도로 정말 말도 안 되는 서핑 밸런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캡처
김슬기는 '서핑하우스'에서 살림과 리액션 담당이다. 곤대장은 김슬기에 대해 "50명 중에 한 명 있을까 말까 할 정도로 정말 말도 안 되는 서핑 밸런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캡처

"김슬기, 말도 안 되는 서핑 밸런스의 소유자"

슬기는 정신세계나 사상이 순수 그 자체다. 내가 마치 어느 날 갑자기 학부모가 된 느낌이었다. '서핑하우스' 2층에 유명한 관광지에 가면 있는 안내판 같은 지도가 있다. 슬기가 일일이 그려서 큰 거 두 개를 만들었다. 그 정도로 '서핑하우스'에 순수하게 빠져들었다.

딱 보면 서핑을 잘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사람이 있다. 서핑 밸런스가 좋은 친구들이 30~40명 중에 한 명 정도 있는데 슬기는 50명 중에 한 명 있을까 말까 할 정도로 정말 말도 안 되는 서핑 밸런스를 갖고 있다. 처음 해봤다고 하는데 보는 사람들이 전부 말도 안 된다고 할 정도였다. 촬영 끝나고 얼마 뒤에 서핑에 정말 푹 빠졌고 좋아졌다고 연락이 왔다. 집에서 가까운 서핑 스팟 조사까지 마쳐놨더라. 경험 대비 확 느는 친구라 금방 잘 탈 것 같다.

서핑하우스에서 전성우는 플랜마스터, 송재림은 청결마스터다. 곤대장은 전성우에 대해 섬세하게 챙기는 스타일이라고 송재림에 대해 굉장히 활동적이고 지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방송캡처
'서핑하우스'에서 전성우는 플랜마스터, 송재림은 청결마스터다. 곤대장은 전성우에 대해 "섬세하게 챙기는 스타일"이라고 송재림에 대해 "굉장히 활동적이고 지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방송캡처

"송재림, 굉장히 활동적..전성우, 섬세하게 챙기는 스타일"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다 보면 하기 힘든 노동의 손길이 필요하다. 송재림은 지치지도 않고 열심히 해줬다. 또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스타일이라 일은 일대로 하면서 틈만 나면 즐기러 다녔다. 원래 서핑을 좋아하던 친구라 서핑도 하고 파도가 없으면 프리 다이빙을 하러 가더라. 굉장히 활동적이다.

성우는 서핑도 처음이고 예능도 처음이라고 하더라. 묵묵히 슬기와 여정이가 못 하는 힘든 부분들을 케어해줬다. 섬세하게 사람들을 많이 챙겨줬다. 인품도 정말 좋았다.

'서핑하우스'는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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