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 불법 유흥주점 취재 알고 건물 400억에 내놔"
  • 문수연 기자
  • 입력: 2019.08.02 10:18 / 수정: 2019.08.02 10:18
ㅅ그룹 빅뱅 대성이 자신이 소유한 건물에서 논란이 일자 매매 의사를 밝혔다. /더팩트DB그룹 빅뱅 대성이 자신이 소유한 건물에서 논란이 일자 매매 의사를 밝혔다. /더팩트DB

대성, 건물 취재 알고 매매 의사 밝혀[더팩트|문수연 기자] 그룹 빅뱅 대성(30·강대성)이 불법 유흥주점 운영으로 논란을 빚은 자신의 건물을 400억 원에 매물로 내놨다.

채널A는 지난 1일 대성이 자신이 소유한 건물에서 운영되고 있는 불법 유흥주점에 대한 기자들의 취재가 진행 중인 사실을 인지하고 지난 6월께 건물 매매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성은 건물 매매가로 400억 원을 제안했다. 지난 2017년 310억 원을 주고 해당 건물을 매입한 대성은 거래가 성사될 경우 양도소득세 등 세금을 제하면 50억 원 상당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채널A 취재진은 매수자를 가장해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대성 소유 건물에 대해 물었다. 중개업자는 "(대성이 내놓은 건물이) 맞다. 은밀히 작업하는 팀이 있다. 빨리 성사시켜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개업자는 매매 과정에 소속사가 관여돼 있다면서 "Y엔터테인먼트 맞다. G까지는 얘기 안 하겠다. 믿고 거래해도 된다"는 말도 했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중개업자의 말을 부인했다.

한편 대성은 지난달 25일 자신 소유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되고 성매매 정황까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본 건물 매입 당시 현재의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기에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의 형태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수사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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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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