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프듀X' 사무실 압수수색…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포함
  • 문수연 기자
  • 입력: 2019.07.31 14:41 / 수정: 2019.07.31 14:41
프듀X가 투표수 조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경찰도 내사를 진행 중이다. /Mnet 제공
'프듀X'가 투표수 조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경찰도 내사를 진행 중이다. /Mnet 제공

'프듀X' 투쵸 조작 논란, 압수수색까지[더팩트|문수연 기자]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 투표 조작 논란 사태가 경찰 압수수색으로 번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31일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옥 안에 있는 '프듀X' 제작진의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Mnet이 '프듀X' 제작진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면서 내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압수수색에 이어 시청자로 구성된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는 이르면 이날, 늦어도 오는 8월 1일에는 Mnet과 '프듀X' 제작진을 고소·고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이다.

투표 조작 의혹은 데뷔 멤버가 결정되는 마지막 생방송에 1위부터 20위까지 최종 득표 숫자가 '794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분석이 나오며 제기됐다.

이에 진상위는 사전 온라인 투표와 마지막 생방송 유료 문자 투표 원본 데이터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지만 Mnet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진상위는 Mnet과 '프듀X' 제작진을 사기·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고발하기로 했다. 방송법, 업무상 배임 등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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