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엑시트'는 배우 조정석, 임윤아 등이 출연한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
'엑시트' 예매율 1위, 31일 개봉
[더팩트|박슬기 기자] 올해 극장가의 승자는 CJ엔터테인먼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초 '극한직업'부터 '기생충'까지 천만 영화만 2개를 배출했다. 이어 31일 개봉한 영화 '엑시트' 역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 극장가를 여는 '엑시트'는 CJ엔터테인먼트의 또 하나 흥행작이 될 수 있을까.
31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엑시트' 예매율은 25.2%로 1위다. 같은 날 개봉한 영화 '사자'는 24.6%로 0.6%포인트 근소한 차이를 보이지만 선두하고 있다. 전날까지도 '사자'가 1위를 했지만, 개봉 당일 정상을 꿰차게 됐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 탈출 액션 영화다. 조정석 특유의 코믹 연기와 임윤아의 연기 변신이 담긴 작품으로 재난 상황의 긴박함과 코믹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을 받는다.
개봉에 앞서 개최한 대규모 '입소문 시사회' 덕분인지 입소문이 톡톡히 났다. SNS(사회 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호평 리뷰가 퍼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각에서는 "'극한직업' 보다 재밌다는 평"까지 남기며 '엑시트'에 대한 기대감을 북돋웠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 탈출 액션 영화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
재난과 코미디의 이색 조합은 관객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했다. 특히 연기구멍 없는 배우들의 찰떡 호흡이 몰입도를 높였다. 조정석과 임윤아는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고, 고두심, 박인환, 김지영, 강기영 등의 코믹 연기는 두말할 것 없다. 탄탄한 스토리와 연기력, 여기에 이상근 감독의 센스있는 연출력이 더해지면서 웃음과 감동을 한꺼번에 잡았다.
그런 만큼 '엑시트' 흥행에 관심을 모은다. 같은 날 개봉한 '사자' 8월 개봉을 앞둔 '봉오동 전투' 등 공포, 역사 장르에 비해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라 많은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이병헌 감독의 '극한직업'으로 1600만 관객을 돌파한 CJ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2일 영화 '기생충'으로 또 한 번 천만 영화를 내놨다. 파죽지세로 '엑시트' 역시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엑시트'는 현재 상영 중이며 12세 관람가, 상영 시간은 103분이다.
ps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