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예은, 신승호, 이나은, 김동희(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가 '에이틴' 종영 후에도 활발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더팩트DB |
'에이틴' 종영 후 배우들 근황은?
[더팩트|문수연 기자] '에이틴'은 종영했지만 새로운 역사는 끝나지 않고 계속 쓰이고 있다.
지난해 7월 첫 시즌을 시작한 '에이틴'은 10대들의 공감 로맨스를 그린 웹드라마다. 10대들의 사랑, 우정, 학업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 많은 공감을 받은 '에이틴'은 누적 조회수 2억 뷰를 넘어서며 웹드라마 역사상 이례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에 힘입어 '에이틴'은 지난 4월 시즌2를 공개했고 3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했다. 또한 '에이틴' 팬미팅 티켓은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됐고, 여름 방학 시즌을 맞아 Mnet은 시즌 1, 2 전편을 특별 편성했다.
'에이틴'의 인기는 작품 자체에서 끝나지 않았다. 연습생, 신인이었던 출연진은 '에이틴' 이후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웹드라마 '에이틴'이 총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돌파했다. /플레이리스트 제공 |
가장 돋보이는 배우는 신예은이다. 신예은은 '에이틴' 출연 당시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신분이었다. 하지만 '에이틴' 시즌1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하면서 전속계약을 맺게 됐다. 이후 그는 tvN 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 주연을 맡았다. 현재는 tvN '더 짠내투어'의 태국 방콕 편에 출연해 예능감을 뽑내고 있으며 '에이틴' 시즌2에 출연한 그룹 골든차일드 최보민과 KBS2 '뮤직뱅크' MC도 맡고 있다.
김동희도 '에이틴' 출연 후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연습생에서 배우가 됐다. 시즌1 종영 후 JTBC 드라마 'SKY 캐슬'에 출연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그는 '에이틴' 시즌2에서 '선배 미'를 보여주며 새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그룹 에이프릴 이나은은 배우로서의 재능을 보여줬다. '에이틴'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나은은 시즌1에서 사연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어색함 없이 소화했다. 이후 시즌2는 이나은 중심으로 극이 흘러갔고 늘어난 분량에도 크게 지적할 데 없는 연기로 호평 받았다.
신승호도 '에이틴'으로 데뷔해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모델 출신인 그는 '에이틴' 시즌1 주인공인 도하나(신예은 분)와 풋풋한 러브 라인을 그려내며 이름을 알렸다. 모델에서 배우로 순조롭게 전향한 그는 지난 22일 첫 방송된 JTBC '열여덟의 순간'에 주연으로 캐스팅돼 옹성우, 김향기와 호흡을 맞추며 주목받고 있다.
이들 뿐만 아니라 '프로듀스 101' 출신인 김수현과 조연 배우로 활동하던 류의현, 골든차일드 최보민도 '에이틴'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에이틴' 시즌2에 합류한 강민아는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뱅 헤어' 스타일에 솔직하고 당당한 고등학생 역 연기로 많은 10대 팬을 얻었다.
이처럼 '에이틴' 배우들은 작품 종영 후에도 각자의 위치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이 그저 '운 좋게 만난 작품'으로 반짝 뜬 배우가 아닌 개개인의 능력을 펼치며 오랜 시간 사랑받는 배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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