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히스토리] 송혜교·송중기, '설'은 그만…이제 완전히 남남
입력: 2019.07.22 12:00 / 수정: 2019.07.22 12:00
배우 송중기(왼쪽)와 송혜교가 결혼 1년 8개월 만에 이혼했다. /더팩트DB
배우 송중기(왼쪽)와 송혜교가 결혼 1년 8개월 만에 이혼했다. /더팩트DB

송혜교·송중기, 이혼 조정 성립

[더팩트|문수연 기자] 배우 송혜교와 송중기의 이혼 조정이 성립됐다. 열애부터 결혼, 이혼까지 일거수일투족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의 인연이 막을 내리게 됐다.

서울가정법원은 22일 오전 10시 열린 이혼조정사건 기일에서 송중기와 송혜교의 이혼 조정이 성립됐다고 밝혔다. 송혜교 소속사 UAA는 "오늘 서울가정법원에서 송혜교 씨의 이혼이 성립됐다. 양측 서로 위자료, 재산 분할 없이 이혼하는 것으로 조정 절차가 마무리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송혜교와 송중기가 처음 인연을 맺은 건 지난 2016년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함께 출연하면서부터다. 송중기는 특전사 대위 유시진 역, 송혜교는 외과의사 강모연 역을 맡아 로맨스 연기를 펼쳤고 드라마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랑받았다.

드라마가 마지막까지 호평을 받으며 유종의 미를 거둔 가운데 이듬해 3월 두 사람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미국에서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이다.

이후 같은 해 6월에는 두 사람이 인도네시아 발리로 여행을 떠났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열애 의혹이 커졌다. 하지만 양측은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간 것"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배우 송중기(왼쪽)와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더팩트DB
배우 송중기(왼쪽)와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더팩트DB

그러나 7월 송혜교와 송중기는 결혼을 발표했다. 그동안 열애설의 부인해왔기에 팬들은 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에 양측은 "결혼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 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 결혼이라는 결실을 볼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송혜교는 자신의 팬카페에 "오랜 시간 동안 중기 씨가 제게 보여준 믿음과 신뢰는 미래를 함께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저에 대한 진정한 마음이 느껴져서 고마웠고 저 또한 그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라는 글을 올리며 송중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혼여행 출국길에 <더팩트>에 포착된 송혜교와 송중기. /더팩트DB
신혼여행 출국길에 <더팩트>에 포착된 송혜교와 송중기. /더팩트DB

이후 두 사람은 2017년 10월 3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의 결혼식에는 유아인 황정민 이미연 최지우 김희선 박보영 박보검 차태현 김종국 김지원 옥주현 이광수 류승완 감독 김은숙 작가 장쯔이 등 많은 스타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또한 국내외 언론은 물론 1000여 명의 팬들도 몰렸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마치고 11월 2일 스페인 마드리드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당시 두 사람은 <더팩트>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이혼설이 수차례 제기됐다. 송혜교와 송중기의 손에서 결혼반지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공식 석상에서 서로에 대해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내 이혼설, 별거설을 불식시켰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결혼 약 1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송중기는 지난달 27일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며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전했다. 송혜교 소속사 UAA도 "송혜교 씨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며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송혜교는 영화 '안나' 출연을 검토 중이다. 송중기는 영화 '승리호' 촬영 중이며 차기작으로 '보고타'를 검토하고 있다.

munsuye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