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종영, '분장 논란' 지우고 '사랑의 의미' 남겼다
입력: 2019.07.17 10:06 / 수정: 2019.07.17 10:06
배우 감우성과 김하늘이 바람이 분다에서 연기 호평을 받았다. /남용희 기자
배우 감우성과 김하늘이 '바람이 분다'에서 연기 호평을 받았다. /남용희 기자

'바람이 분다', 3.8%로 종영

[더팩트|문수연 기자]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가 사랑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며 깊은 여운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바람이 분다'(극본 황주하, 연출 정정화) 최종회는 3.81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권도훈(감우성 분)과 이수진(김하늘 분)의 마지막 여정이 그려졌다. 이수진은 기억을 잃어가는 권도훈의 곁을 끝까지 지켰고, 기억이 아닌 마음에 새겨진 두 사람의 사랑은 가장 평범한 매일의 기적을 만들어내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일깨웠다.

바람이 분다가 사랑의 의미를 전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JTBC 바람이 분다 화면 캡처
'바람이 분다'가 사랑의 의미를 전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JTBC '바람이 분다' 화면 캡처

'기억'을 소재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긴 '바람이 분다'는 마지막까지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 중심에는 감우성과 김하늘의 열연이 있었다. 감우성은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아내에 대한 사랑을 간직한 권도훈의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김하늘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성숙해지는 이수진의 감정선을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담아냈다.

방송 초반 허술한 김하늘의 특수 분장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베테랑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면서 시청자의 몰입도도 높아졌다.

한편 '바람이 분다' 후속으로는 옹성우, 김향기가 출연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극본 윤경아, 연출 심나연)이 오는 22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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