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어반자카파 권순일, 조현아, 박용인(왼쪽부터)이 지난 주말 10주년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
10년간 80여곡 음원 발표...어반자카파의 10년
[더팩트|박슬기 기자] 그룹 어반자카파(URBAN ZAKAPA)가 '10주년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는 15일 "어반자카파가 지난 13~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어반자카파 10주년 콘서트' 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어반자카파는 '10주년 콘서트'의 시작을 알리듯 '문'으로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봄을 그리다' '어떤 하루' 등 시작부터 어반자카파 전매특허 감성 음악으로 관객의 감성을 사로잡았다.
어반자카파는 10주년 콘서트를 위해 특별한 세트 리스트를 준비했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수록곡 무대들을 펼치며 무려 32곡을 불렀다. '미운 나' '흔들어' '나비' '라이크 어 버드' '커피를 마시고' '크러쉬' '둘 하나 둘' '뷰티풀 데이' '저스트어 필링 등' 감성 발라드와 리듬감 넘치는 장르 등으로 구성했다. 데뷔 후 80여 곡을 발표한 어반자카파는 10년의 발자취를 확인하는 다양한 대표곡들을 총망라했다. 10년 활동을 아우른 히트곡 메들리를 비롯해 OST 특집 무대까지 연달아 소화했다.
또한 팬들을 위한 특별 영상을 준비한 어반자카파는 각종 작품 속 캐릭터를 패러디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가수 에릭남과 선미가 어반자카파의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 무대를 꾸몄다.
어반자카파는 32곡의 세트리스트를 구성해 3시간 동안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
이어진 2부 무대는 현아&용인의 '떠나는 사람, 남겨진 사람', 현아&순일 '지겨워' 유닛 무대를 비롯해 '서울 밤' '목요일 밤' '겟' '백 인 더 데이', '저스트 더 투 오브 어스'까지 흥겨운 메들리 무대를 연이어 선보였다. 이후 더욱 밀도 높은 어반자카파의 감성이 담긴 무대로 채워졌다. '위로' '피아노 앞에서' '리버' '니어니스 이즈 투 러브' '이 밤이 특별해진 건'까지 따뜻한 울림을 선사하는 무대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조현아는 "여러분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다. 에너지와 감동을 받고 간다. 사람이 정말 힘들 때가 있다. 힘든 일상을 보내다가 오늘 정말 특별한 일상을 보낸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하다"고 감사를 표했다.
리더 권순일은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날이다. 어떤 일을 10년간 3명이서 함께 했다는 게 자랑스럽다. 여러분들이 이렇게 음악을 듣고 공연장을 찾아주셔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박용인은 "10년이 긴 시간 같은데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건 우리 셋이어서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공연 말미 어반자카파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돋보이는 '널 사랑하지 않아' '그날에 우리' '똑같은 사랑 똑같은 이별' 3곡으로 무대를 구성해 마지막까지 관객의 감성을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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