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윤, 여자친구 음주운전 방조 혐의 "말리려 시도했지만"
입력: 2019.07.11 18:29 / 수정: 2019.07.11 18:29
배우 오승윤이 여자친구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더팩트DB
배우 오승윤이 여자친구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더팩트DB

오승윤 "경찰 조사 결과 겸허히 수용"

[더팩트|문수연 기자] 배우 오승윤(28)이 여자친구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1일 오승윤이 지난달 26일 오전 1시께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도로에서 여자친구 A(22) 씨의 음주운전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청라동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오승윤의 BMW 520D 승용차를 50m가량 몰다가 단속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1%였다.

오승윤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 관계자는 11일 <더팩트>에 "확인 결과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인천시 서구에서 동승하고 있던 여성 A 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했다. 이로 인해 오승윤은 인천 서부경찰서에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오승윤은 "비록 말리려고 시도하긴 했지만 끝까지 A 씨의 음주운전을 막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며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오승윤은 경찰 조사를 받고 이에 따라 나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할 예정이다"라며 "불미스러운 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승윤은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호구의 연애'에 출연 중이다.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 JTBC 관계자는 <더팩트>에 "제작진 논의 후 입장 밝히겠다"고 전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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