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TEAM이 신곡 '롤링롤링'을 발매하며 여름 활동을 펼친다. /LIVEWORKS |
1TEAM, 10일 신곡 '롤링롤링' 발표
[더팩트|김희주 기자] 데뷔한 지 이제 막 4개월 차가 됐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여유롭고 능숙한 1TEAM(원팀)의 면모가 돋보이는 한 시간이었다. 갓 데뷔한 신인들의 쇼케이스에서는 많은 질문이 나오지 않아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끝나는 일도 흔하지만, 1TEAM은 재치 있는 말솜씨와 진행 능력으로 한 시간을 꽉 채워 남다른 면모를 드러냈다.
10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 24 라이브홀에서 그룹 1TEAM 두 번째 미니 앨범 'JUST'(저스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타이틀곡 '롤링롤링'은 주변 시선 따위 신경 쓰지 않고 자기 방식대로 그냥 '마이웨이' 하자는 당찬 소년들의 귀여운 경고를 담고 있다.
1TEAM은 'JUST'를 발매하며 두 번째 활동을 펼친다. /LIVEWORKS |
1TEAM은 쇼케이스에서 미니 앨범 전 곡을 모두 무대로 펼치며 쇼케이스를 시작했다. 수록곡 'ICE IN THE CUP(아이스 인 더 컵)과 'TAK!'(탁!) 그리고 타이틀곡 '롤링롤링'까지. 세 곡의 무대를 꾸민 1TEAM은 노래가 끝난 후 헐떡이며 두 손을 마이크로 꼭 쥐고 "잠시만 숨을 고를 테니 양해해달라"고 부탁하며 약 1분을 침묵으로 일관해 취재진으로부터 웃음이 터져 나오게 했다.
그런 어리숙한 모습도 잠시, 1TEAM은 토크타임이 진행되자 진행자마저 당황시킬 법한 재치 있는 모습으로 쇼케이스를 이끌어갔다. 타이틀곡 '롤링롤링' 포인트 안무를 설명해달라는 MC의 요청에 재현이 "가슴을 흔들며 '롤링 롤링 롤링'이라고 부르는 부분이 특징이다. 따라 하기도 쉽다"고 설명하자, 갑자기 리더 루빈은 손을 들어 "진행자님이 잘 추실 것 같은데요?"라고 돌발 발언을 해 현장에 있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내 루빈은 일어나 MC에게 다가가더니 "제가 '롤링' 춤을 알려드릴 테니 배워볼까요? 같이 춰주세요!"라고 말했다. 얼떨결에 루빈과 함께 '롤링' 춤을 춘 MC는 "저도 생각지 못한 행동을 하시다니, 정말 놀랐다. 신인 같지가 않다"고 혀를 내둘렀다.
1TEAM의 신곡 '롤링롤링'은 주변 시선을 신경 쓰지 말고 하고 싶은 대로 하자는 내용의 가사가 특징이다. /LIVEWORKS |
'롤링롤링' 뮤직비디오 비하인드를 말하면서는 BC가 진행력을 발휘했다. 그는 "이건 '롤링롤링' 뮤직비디오 관전 포인트이기도 하다. 영상을 보면 저희가 물놀이를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또는 높은 지붕 위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이 있다"며 "그런데, 그때 마다 딱 한 사람만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게 바로 누군지 아시냐"라고 물으며 멤버들의 긴장감(?)을 만들어냈다.
이내 루빈은 진땀을 흘리며 어색하게 웃고는 손을 들어 "저다. 제가 물도 무서워하고 자전거도 무서워하고 심지어 높은 곳도 무서워한다!"고 자진고백해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보던 MC는 "정말 귀엽다. BC 군은 말도 참 잘하신다"며 감탄했다.
신인답지 않은 패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재현은 활동 목표를 묻는 질문에 "소규모 팬 콘서트도 좋지만 언젠가는 큰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싶다. 장소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으로 공연장을 꽉 채우면 좋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당차고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한 신인 1TEAM은 이날 오후 6시 신곡 '롤링롤링'을 발표하며 두 번째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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