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집 해제' 탑 "떳떳하진 않지만...반성하며 살아가겠다"
  • 박슬기 기자
  • 입력: 2019.07.08 09:09 / 수정: 2019.07.08 09:09
탑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간과 노력을 들인 팬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김세정 기자
탑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간과 노력을 들인 팬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김세정 기자

탑, 팬들에게 감사인사[더팩트|박슬기 기자] 그룹 빅뱅의 멤버 탑(31·최승현)이 지난 6일 사회복무요원에서 소집 해제된 이후 팬들에게 심경을 밝혔다.

탑은 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 자신이 떳떳하진 않지만, 이 순간을 함께 나누려 시간과 노력을 들인 모든 팬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영문으로 올렸다. 이어 그는 "나 자신을 반성하며 살아가겠다. 팬 여러분께 끼친 상처와 실망감을 갚아가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탑은 지난 6일 오후 7시 근무지인 용산공예관에서 군 대체 복무를 마쳤다. 그는 지난해부터 적용된 군 복무기간 단축에 따라 8일 소집 해제될 예정이었지만, 공예관이 토요일 운영하고 월요일에 정기 휴무를 하면서 이날 마지막 근무를 했다.

탑의 소집 해체 소식에 이날 용산공예관은 이른 오전부터 팬들 200여 명과 취재진으로 북적였다. 탑은 36도가 넘는 고온에도 불구하고 두꺼운 점퍼를 입고 있고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오후 7시께 소집 해제된 그는 주차장을 통해 서둘러 귀가했다.

탑이 6일 오후 소집해제 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용산공예관을 나서고 있는 모습. /김세정 기자
탑이 6일 오후 소집해제 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용산공예관을 나서고 있는 모습. /김세정 기자

이 가운데 탑이 취재진을 피해 한남초등학교에서 팬들과 깜짝 팬미팅을 한 소식이 알려졌다. 그는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90도로 인사하고 악수를 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가깝게 팬들과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탑은 2017년 2월 의경으로 입대해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으로 강남경찰서에서 복무했다. 하지만 그해 6월, 과거 대마초 피운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이후 탑은 의무경찰에서 직위 해제됐고, 1심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서울지방경찰청 수형자재복무적부심사위원회에서 재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됐으며 지난해 1월 26일부터 용산구청 산하 용산공예관에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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