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2일 개봉했다. /소니픽쳐스 제공 |
톰 홀랜드가 MCU 페이즈3 마지막장 닫는다
[더팩트|박슬기 기자]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3의 마지막을 장식할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2일 오전 9시 25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예매율 80.1%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10.3%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알라딘'과 2.8%로 3위에 오른 '토이스토리4'의 예매율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차이다.
이번 작품은 '어벤져스:엔드 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페이즈3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야기인 만큼 많은 관객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연배우 톰 홀랜드는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항상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함께하다가 이번에는 함께 하지 못해 빈자리를 크게 느꼈다"며 "혼자 전 세계를 구해야 하는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실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가끔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빈자리는 제이크 질렌할이 채웠다. 톰 홀랜드는 "제이크 질렌할을 존경하면서 자라왔다. 친구처럼 영화에 잘 나온다고 해 그때부터 의지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제이크 질렌할은 극 중 위기에 처한 스파이더맨을 돕는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 캐릭터로 MCU에 새롭게 합류했다.
제이크 질렌할은 "이번 영화를 촬영하며 재능있는 연기자들과 함께 한다는 점에 감사한 마음을 느꼈다"며 "어떻게 보면 내 꿈이 실현된 순간이었다. 이 역할을 맡은 건 많은 책임감을 필요로 하는 일이지만 여기 있는 톰 홀랜드가 있었던 덕분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2일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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