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지정생존자', 무너진 국회의사당…시청률 고공행진 예고
입력: 2019.07.02 09:17 / 수정: 2019.07.02 09:17
기대 속에 베일을 벗은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가 첫 방송을 무사히 마쳤다. /tvN 60일, 지정생존자 화면 캡처
기대 속에 베일을 벗은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가 첫 방송을 무사히 마쳤다. /tvN '60일, 지정생존자' 화면 캡처

'60일, 지정생존자', 시청률도 시청자 반응도 '합격'

[더팩트|문수연 기자] '60일, 지정생존자'가 국회의사당이 무너지는 충격적인 오프닝으로 시작해 새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 연출 유종선) 1회는 평균 3.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나타냈고 최고 4.7%까지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1.9%, 최고 3.0%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테러가 발생한 당일 환경부 장관 박무진(지진희 분)의 하루는 아침부터 파란만장했다. 그날은 지지율 한 자릿수로 국정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진만(김갑수 분) 대통령이 히든카드로 준비한 시정연설, 미국과의 FTA 재협상이 있는 중요한 날이었다. 그리고 이 협상의 키를 쥔 사람이 바로 환경부 장관 박무진이었다. 그는 과학고 수재, 카이스트 교수로 정치 경력 하나 없는 이공계 박사를 대통령이 직접 장관 자리에 앉혀 세종 청사에서는 '신데렐라'로 불리는 인물이었다.

"책임감 있게 만들고 정직하게 해석한 명확한 데이터만큼 이 세상에 가치 있는 건 없다"고 믿는 박무진은 미국산 디젤차 환경 기준을 미국의 요구대로 완화해주자는 대통령에게 미국 환경 영향 평가 보고서의 오류를 지적하며 신념을 확고히 밝혔다. 결국 박무진은 그 자리에서 해임당했다.

배우 지진희가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열연을 펼쳤다. /tvN 60일, 지정생존자 화면 캡처
배우 지진희가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열연을 펼쳤다. /tvN '60일, 지정생존자' 화면 캡처

박무진이 불편했던 정장과 구두를 벗어 던지고 아내 최강연(김규리 분), 아들 시완(남우현 분)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오후 양진만 대통령은 국회의사당에서 북한과 평화협정 체결에 합의했다는 빅뉴스를 전하고 있었다. 그 순간 그의 눈에 불길이 치솟으며 전대미문의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테러가 발생하자 모든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믿기 어려운 참사에 혼란스러워하는 것도 잠시, 무너지는 국회의사당에 자신의 딸이 견학 중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박무진은 미친 듯이 국회의사당으로 질주했다. 결혼식 드레스를 고르다 테러 소식을 들은 국정원 대테러 팀 분석관 한나경(강한나 분) 역시 현장으로 출동해 바로 수사에 착수했지만 같은 국정원 소속인 약혼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불안해해 궁금증을 높였다.

그리고 참사 현장에서 박무진은 영문도 모른 채 경호원들에 의해 청와대로 이끌려가 180도 달라진 운명을 맞이했다. 무슨 상황인지 파악조차 안 되는 그에게 대통령이 서거했다는 충격적인 소식과 함께 한주승(허준호 분)은 믿기 어려운 사실을 공표했다. 박무진이 하루아침에 대한민국 최고 권력인 대통령 권한대행 자리에 오른 것이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돼 얼떨결에 경비 계엄령 선포문에 서명까지 하게 돼 이어질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한편 '60일, 지정생존자' 2회는 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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