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아이의 재결합 소식이 전해져 이목이 쏠린다. /더팩트 DB, CJ ENM, Mnet 방송 캡처

아이오아이,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더팩트｜김희주 기자]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이 가시화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이오아이 관계자는 지난 28일 <더팩트>에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이 진전되고 있다"며 "타이틀곡, 안무, 멤버 구성과 같은 구체적인 사안은 아직 밝힐 수 없으나 곧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다수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재결합하는 아이오아이의 멤버는 전소미와 유연정을 제외한 9인이라고 알려졌다.

지난 2017년 1월부로 해체한 아이오아이는 그동안 수차례 재결합 설이 불거진 바 있다. 하지만 이때마다 아이오아이 측 관계자는 사실무근으로 일관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때문에 일부 멤버가 빠지기는 하지만, 해체한지 약 2년 만에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소식은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다.

'프로듀스 101' 마지막 회에서 전소미(왼쪽)와 김세정은 각각 1, 2등을 차지했다. /Mnet '프로듀스 101' 방송 캡처

▶ 눈물의 '데뷔 확정'

아이오아이는 2016년 방영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거쳐 최종 발탁된 11인으로 결성됐다. '프로듀스101'은 국내 46개 기획사가,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이 참여했으며 시청자가 일명 '국민 프로듀서'로 불리며 직접 원하는 데뷔 멤버들을 투표해 최종 멤버를 결정했다.

프로그램 마지막 회 방송에서 진행된 최종 순발식에서는 총 85만 8333표를 득표한 1위 전소미를 포함해 2위 김세정 3위 최유정 4위 김청하 5위 김소혜 6위 주결경 7위 정채연 8위 김도연 9위 강미나 10위 임나영 11위 유연정이 발탁되며 아이오아이로서 데뷔를 예고했다.

아이오아이는 1년간 활동하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더팩트 DB

▶ 1년간 꽃길

프로그램 방영 종료 후 이들은 2016년 5월 4일 첫 미니 앨범 'Chrysalis'(크리스탈즈)와 타이틀곡 'Dream Girls'(드림 걸스)를 발표하며 약 1년간의 프로젝트 활동을 시작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활동을 펼치는 동안 아이오아이는 'Whatta Man'(와터 맨) '너무너무너무' '소나기' 등 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사랑을 받았다. 또한 당시 이들은 다수 유명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물론이고 유명 브랜드 CF도 꿰차는 등 신인 걸그룹으로서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스타성과 화제성을 증명받았다.

아이오아이는 2017년 1월 31일 해체했다. /아이오아이 공식 트위터

▶ 해체, 하지만...

아이오아이는 2017년 1월, 해체 전 마지막 공식 일정인 단독 콘서트 '타임슬립-아이오아이'를 개최해 팬들을 만났다. 당시 콘서트에서 아이오아이는 팬들에게 "5년 후에 꼭 다시 만나자"는 눈물의 약속을 남겼고, 그해 31일부로 공식적인 해체를 맞았다.

이렇게 팬들의 오랜 숙원을 풀기 위해 긴 여정 끝에 다시 뭉치게 된 아이오아이. 비록 11인 전원이 모두 함께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해체 후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재결합이 확실시된 만큼 이들이 앞으로 들려줄 소식에 이목이 쏠린다.

heejoo321@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