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MBC 취재진에 "성 접대 의혹, 내사 종결될 것" 의미는?
입력: 2019.06.27 16:06 / 수정: 2019.06.27 16:06
양현석 전 대표가 성 접대 의혹에 대해 부인한 가운데 그가 예전 MBC 취재진에게 혐의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더팩트 DB
양현석 전 대표가 성 접대 의혹에 대해 부인한 가운데 그가 예전 MBC 취재진에게 "혐의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더팩트 DB

양현석, MBC 취재진에게 한 말...의도는?

[더팩트|김희주 기자]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그가 과거 MBC 취재진에게 "(성 접대 의혹이)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될 것"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양현석 전 대표의 성 접대 의혹을 처음 제기한 MBC 탐사 보도 프도그램 '스트레이트'팀 고은상 기자는 지난 26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취재 후일담을 공개했다. 이날 고은상 기자는 양현석으로부터 문자를 받았다며 "굉장히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고 기자는 "양현석이 '스트레이트'에서 1차 보도가 나간 후 '굉장히 어렵게 지내고 있고 힘들다'는 심정을 토로하는 문자를 보냈다. 그러면서 '(성 접대 의혹이) 조만간 경찰에서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된다고 알고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고 기자는 "그 문자를 받고 굉장히 당황했다. 그날도 형사들이 어떻게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그런데 (내사 종결된다는 말을 하니까) '저 이야기를 누구에게 들었고 어떻게 아나'하는 의문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7일 '스트레이트'는 양 전 대표와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유명 가수가 지난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후 해당 가수는 싸이로 밝혀졌고 그는 지난 16일 경찰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6일 오후 4시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 수사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9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그는 "지인의 초대로 식사만 했을 뿐 성매매는 없었다"며 혐의에 대해 대부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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