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매니저 강현석이 채무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다. /MBC 제공

누리꾼 "이승윤 이제 잘 되기 시작했는데..."

[더팩트｜박슬기 기자] 방송인 이승윤의 매니저 강현석이 과거에 빚어진 채무 논란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 피해를 주장한 이가 온라인커뮤니티에 폭로 글을 올리면서다. 누리꾼은 "일 잘 풀리고 있는 이승윤에게 타격이 갈까 걱정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6일 포털사이트와 온라인커뮤니티에서 누리꾼은 "연예인 걱정 하는 거 아니라지만 이승윤이 불쌍함. 이제 좀 뜨고 방송 활동 늘리고 있는데 타격 입겠네"(bshz****) "연예인 걱정은 하는 거 아니랬지만,, 이승윤씨가 불쌍하다"(clas****) "괜히 이승윤씨에게 영향 있지 않을런지"(sblu****) "이승윤도 저 매니저가 저런 사람인 줄 몰랐을 텐데"(phsh****)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으로 전성기를 맞이한 이승윤은 매니저 강현석으로 뜻밖의 위기를 맞게 됐다. 앞서 두 사람은 '전참시'에서 훈남 매니저와 이를 배려하는 연예인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었다. 특히 강현석이 이승윤에게 '팔색조'라는 별명을 지어주면서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게 됐고, 이승윤은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일상을 보냈다.

강현석 역시 이승윤을 뛰어넘는 인기를 얻었다. '아이돌 연습생이 아니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 준수한 외모를 자랑한 그는 여성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방송에서도 강현석의 남다른 섬세함과 센스가 돋보였다. 덕분에 그의 SNS(사회 관계망 서비스)에도 팔로워가 급증하며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끌었다. 그런 만큼 이번 논란은 적지 않은 실망감을 안긴다.

강현석은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승윤의 '훈남 매니저'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MBC '연예대상'에서는 인기상을 받기도 했다. /MBC '2018 연예대상' 캡처

강현석은 26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채무 관계는 당시 해결했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저의 태도는 분명 옳지 않았고 채무 관계가 해결된 이후에도 진심으로 당사자분에게 사과를 드리지 않았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이어 "해당 글을 수 십 번 이상 읽어보며 당시 당사자분께서 얼마나 많은 상처와 피해를 받으셨을지 다시 한번 깨닫고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강현석은 또 "현재 당사자분과 통화를 한 상태고 늦은 시간에 직접 만나 뵙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먼저 부족하지만, 유선상으로 사과를 드렸고 추후 당사자분과 직접 만나 뵙고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승윤의 소속사 마이크엔터테인먼트는 26일 <더팩트>에 "강현석이 피해자를 만나는 게 제일 시급한 것 같다"며 "만나서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채무 외에 여러 루머가 퍼지고 있는데, 채무 문제 빼곤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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