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접대 의혹' 양현석, 싸이·정마담 이어 참고인 소환조사
입력: 2019.06.26 18:12 / 수정: 2019.06.26 18:52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성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26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더팩트 DB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성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26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더팩트 DB

양현석, 26일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출석

[더팩트|문수연 기자] 성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양현석 전 대표는 26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양현석 전 대표와 YG 소속 유명 가수가 지난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는 방송 후 변호사를 통해 가수 싸이(42·박재상)와의 친분으로 해당 자리에 동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싸이는 지난 16일 경찰에 출석해 강도 높은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싸이를 부르기에 앞서 경찰은 '정마담'으로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 A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A 씨는 양 전 대표의 접대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싸이와 A 씨에 대한 조사 내용을 토대로 양 전 대표에게 실제로 성 접대가 있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더팩트>에 "따로 확인해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전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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