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연주가' 최명화, 7월 11일 피리독주회 '영산회상' 개최
입력: 2019.06.26 17:40 / 수정: 2019.06.26 17:40
최명화가 오는 7월 피리 독주회를 연다.
최명화가 오는 7월 피리 독주회를 연다.

최명화 "전통음악의 소중함 알리고 싶다"

[더팩트|박슬기 기자] 피리연주가 최명화가 피리 독주회를 개최한다.

최명화는 오는 7월 11일 오후 8시 한국 문화의 집 KOUS에서 법고창신Ⅱ '영산회상'을 연다. 최명화는 법고창신을 부제로 피리 전통 음악을 탐구하는 시리즈 음악회를 열고 있다.

법고창신이란 연암 박지원 선생의 말로, 옛것에 토대를 두되 그것을 변화시킬 줄 알고 새것을 만들어가되 근본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영산회상은 조선 후기 풍류 음악의 대표적인 기악 합주곡이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되는 영산회상은 상령산·중령산·세령산·가락덜이·상현도드리·하현도드리·염불·군악·타령 등 총 9곡으로 구성됐다.

최명화는 연주회를 앞두고 우리 읨악과 멋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최명화는 연주회를 앞두고 "우리 읨악과 멋을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최고 연주자들도 함께한다. 국립국악원 지도사범을 역임한 사재성이 장구를, 국립국악원 정악단 지도단원인 김상준이 대금을, KBS 국악관현악단 부수석 김문주가 가야금을 연주한다. 또한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을 역임하고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주재근 교수가 사회로 이해를 돕는다.

최명화는 "전통음악을 준비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고뇌하는 시간을 통해 아정(雅正)한 우리 음악의 멋과 애초를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돼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공연 개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랜 세월 전승되고 계승되고 있는 우리 전통음악의 소중함을 여러분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연주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고 요청했다.

한편 1997년 이화여자대학교 한국 음악과를 졸업한 최명화는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KBS 국악 관현악단 피리 부수석이자 제46호 무형문화재 대취타 및 피리 정악 이수자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추계예술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한국 국악 교육학회 이사, 한국 정악원 이사로도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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