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LM 엔터의 '1인 기획사 지원' 제안 거절 "신뢰 단절"
입력: 2019.06.26 14:38 / 수정: 2019.06.26 14:38
강다니엘이 전 소속사 LM 측의 1인 기획사 제안을 거절했다. /이새롬 기자
강다니엘이 전 소속사 LM 측의 1인 기획사 제안을 거절했다. /이새롬 기자

강다니엘, 독자 행보 계속되나

[더팩트|김희주 기자]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강다니엘과 전 소속사 LM 엔터테인먼트(이하 LM)가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LM 측은 강다니엘의 1인 기획사를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강다니엘 측은 "신뢰 관계가 단절됐다"며 이를 거부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1부(부장판사 박범석)는 26일 강다니엘과 LM 간의 전속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에 대한 이의신청 심문을 열었다. 당초 이번 달 12일 예정이었지만, LM 측으로 26일로 변경됐다. 심문에는 양측 법무 대리인이 참석했다.

LM 측은 "가처분이 기각되면 강다니엘의 의사를 존중하고 그가 설립한 기획사와 함께 활동할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처분이 인용되면 LM 측은 막대한 경제적 손실은 물론 매니지먼트 업계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명예와 신뢰가 훼손돼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보게 된다. 피해액을 확정하기 어렵고 피해 금액을 보상받기 사실상 어렵다. 사건의 본질을 고려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강다니엘 측은 신뢰 관계에 문제가 없었음에도 제3자의 부추김을 받아 공동사업계약에 대해 양도 계약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가처분 결정을 취소하고, 가처분 신청을 기각해달라"고 주장했다.

강다니엘이 전 소속사 LM 측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임세준 기자
강다니엘이 전 소속사 LM 측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임세준 기자

반면 강다니엘 측은 확고했다. 강다니엘 측은 "LM 측이 강다니엘의 1인 기획사를 지원할 수 있다는데 그건 LM 측의 생각에 불과하다. 이미 LM 측과의 신뢰 관계가 단절돼 계속해서 전속계약을 유지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LM 측의 주장이 이전과 크게 다른 점이 없는 것 같다. (LM이 MMO에) 여러 가지 결정 권한을 독점적으로 부여한 것 자체가 이 계약에서 금지된 '양도' 행위다. 사전 동의 없는 양도는 계약 위반이라는 종전 입장을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강다니엘은 지난 3월 LM 측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독자적 활동을 시작했다. 자신에 대한 권리를 LM 측이 사전 동의 없이 제3자에게 양도했다는 이유였다. 이후 계속해서 법정 공방을 이어가다 강다니엘은 지난 9일 1인 기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재판부는 오는 7월 10일 이번 건에 대한 심리를 종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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