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브루노 사기 고백에 시청률↑…"배신당해 한국 떠나"
입력: 2019.06.26 09:19 / 수정: 2019.06.26 09:19
/SBS 불타는 청춘 화면 캡처
/SBS '불타는 청춘' 화면 캡처

브루노 "한국에 정 안 떨어져"

[더팩트|문수연 기자] 배우 브루노 브루니 주니어가 16년 만에 귀국해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은 2부에서 평균 시청률 7.7%(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화요일 예능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도 3.0%로 지난주 대비 0.2%P 상승했다.

이날 청춘들은 71번째 여행지로 전남 순천을 찾았다. 낙안읍성에 도착한 새 친구는 '보쳉과 브루노'로 한국 시골 마을을 방송에서 소개했던 1세대 외국인 연예인 브루노였다. 16년 만에 귀국한 브루노는 그동안 미국에서 드라마 '로스트', '크리미널 마인드'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스타로 성장했다. 또한 그는 "독일에서도 배우로 활동하며 퓨전 한식당을 운영하는 CEO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이 장면은 9%까지 최고 시청률이 치솟으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브루노는 한국을 떠난 이유도 조심스럽게 밝혔다. 그는 "연예인 활동을 하면서 안 좋은 사람을 만났다"며 "어린 나이라 사람을 다 믿었다. 한국어를 말하고 들을 줄은 알았지만 계약서가 어려웠다. 계약이 다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배신을 당한 데다 비자 문제도 갑자기 생겼다. 그래서 기분이 안 좋게 갑자기 떠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브루노는 "그래도 한국은 내 제2의 고향이다. 정이 떨어진 적은 한 번도 없다"며 "한국 음식이 그리웠고 난 못 먹는 게 없다"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구본승은 브루노를 끌어안으며 반가워했다. 두 사람은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21세기 위원회'에서 6개월간 같이 방송을 했던 인연이 있다. 브루노를 첫 대면한 강경헌은 "이렇게 예쁜 파란색 눈을 가까이에서 처음 보는 것 같다"며 반겨줬다. 이에 브루노는 "하나도 아줌마 같지 않다. 스물다섯이라고 해도 믿겠다"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불타는 청춘'은 오는 7월 2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3주간 여름 스페셜로 확대 편성된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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