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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온차트가 상반기 디지털차트 TOP 200을 공개했다. /325E&C, MNH엔터테인먼트, 넥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
엠씨더맥스·청하·케이시, 2019 상반기 디지털차트 영광의 주인공
[더팩트｜문수연 기자] 2019년 가요계는 상반기부터 뜨거웠다. '음원 강자'들은 신곡을 공개했고 톱 아이돌 그룹의 컴백도 줄줄이 이어졌다. 여기에 '역주행 곡'들은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며 순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더팩트>는 국내 공인 음악차트인 가온차트가 2019년 1월 6일부터 6월 15일까지 집계한 디지털차트 TOP 200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엠씨더맥스, 청하는 신곡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도 '음원 강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작은 것들을 위한 시'), 트와이스('FANCY'(팬시)), 블랙핑크('KILL THIS LOVE'(킬 디스 러브))는 앨범 차트에서 각각 1위, 3위, 4위를 차지한 것과 달리 음원에서는 18위, 51위, 32위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음원으로 가장 뜨거운 사랑은 받은 가수는 엠씨더맥스다. 1위를 차지한 '넘쳐흘러'는 지난 1월 2일 발매된 정규 9집 'Circular'(써큘러)의 타이클 곡이다. 이수의 감성이 녹아든 가사와 섬세한 기타, 격정적인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진 곡이다.
2위는 청하의 '벌써 12시'가 차지했다. 청하의 두 번째 싱글 '벌써 12시'는 1월 2일 발매됐다. 데뷔곡 '롤러코스터'에 이어 블랙아이드필승, 전군과 함께했다. 플루트 사운드, 플러크(Pluck) 사운드가 더해진 중독성 강한 EDM 곡이다.
이어 케이시의 '그때가 좋았어'가 3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31일 공개된 싱글 '그때가 좋았어'는 잔잔한 분위기의 발라드곡으로 히트 작곡가 조영수가 작곡을, 한길과 케이시가 공동 작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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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온차트 상반기 디지털차트 TOP 10에 신인 그룹 있지와 '역주행 아이콘' 잔나비, 폴킴이 이름을 올렸다. /JYP엔터테인먼트, 페포니뮤직, 뉴런뮤직 제공 |
주목할 만한 점은 10위 안에 역주행으로 사랑받은 곡이 네 곡이나 있다는 것이다. 케이시의 '그때가 좋았어'를 비롯해 4위를 차지한 우디의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 5위 엔플라잉 '옥탑방', 9위 폴킴 '모든 날, 모든 순간' 모두 발매 후 뒤늦게 화제를 모았다.
2월 데뷔한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그룹 있지(ITZY)의 성적도 놀랍다. 있지는 데뷔곡 '달라달라'로 6위에 오르는 성과를 얻었다.
명곡이 뒤늦게 알려지며 이름을 알린 데뷔 5년 차 '역주행 밴드' 잔나비의 신곡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3월 13일 공개된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는 7위를 차지했다.
폴킴은 10위 안에 무려 두 곡을 올렸다. '모든 날, 모든 순간'은 지난해 3월 SBS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OST로 발매돼 역주행하며 드라마 종영 후에도 인기를 얻었다. 이후 같은 해 10월 공개된 '너를 만나'는 정주행하며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 올해 상반기 차트 8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편 가온차트는 한국음악 콘텐츠산업협회가 운영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해 만든 차트다. 다운로드, 스트리밍, 소셜 차트 등 총 10여가지 순위를 매주 발표한다. 디지털 차트는 스트리밍, 다운로드, BGM(배경음악) 판매량에 가중치를 부여해 집계한 종합 차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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