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포커스] 'YG 성 접대 의혹' 싸이, 참고인 조사→'흠뻑쇼' 빨간불?
입력: 2019.06.25 00:00 / 수정: 2019.06.25 00:00
가수 싸이가 YG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그는 오는 7월부터 2019 싸이 흠뻑쇼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인터파크 제공
가수 싸이가 YG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그는 오는 7월부터 '2019 싸이 흠뻑쇼'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인터파크 제공

누리꾼 "흠뻑쇼 취소 되나"

[더팩트|박슬기 기자] 가수 싸이가 최근 YG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오는 7월 콘서트 '흠뻑쇼' 개최를 앞둔 상태에서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공연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6일 오후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싸이는 약 9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2019 싸이 흠뻑쇼'를 앞둔 예비 관객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전 국민 수강 신청'이라고 불릴 만큼 힘겹게 예매 전쟁을 치렀기에 '공연이 취소되지 않을까'라는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반면 일부 관객은 "싸이 역시 이번 논란에서 빠질 수 없다"며 공연 진행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은 24일 포털사이트 및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이번 흠뻑쇼 티켓팅 해놓긴 했는데.. 오피셜로 연관됐다고 나오면 취소하고 다른 콘서트 가야겠다"(vhtm****) "싸이 흠뻑쇼 티켓 암표로 샀으면 조질뻔했네"(ljha****) "혹시나...범죄에 연루되었다면, 콘서트 추진은 무리수 일텐데"(sile****) "흠뻑쇼는 어떻게 되는 거야"(kp08****) 등의 반응이다.

싸이 측은 참고인 조사와 콘서트와 관련해 어떠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이기 때문에 선뜻 입장을 밝히기 조심스러운 모양새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를 통해 싸이가 YG 재력가 접대 자리에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피네이션 제공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를 통해 싸이가 YG 재력가 접대 자리에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피네이션 제공

싸이가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된 배경은 지난달 27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양현석 전 프로듀서가 2014년 7월 외국인 재력가들을 상대로 성 접대 했다는 의혹을 보도하면서다.

당시 목격자는 "YG 측에서 양현석과 소속 유명 가수가 직접 나와서 재력가와 식사하고 상당히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고 제보했다. 또 다른 목격자 B 씨는 "YG 사람들과 재력가를 포함한 남성 8명이 식당 가운데 있었다"며 "초대된 여성 25명이 있었고, 10명 정도는 YG 측과 잘 알고 지내는 일명 정 마담이 동원한 화류계 여성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일행 가운데 싸이가 포함돼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싸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접대 사실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싸이 인스타그램
싸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접대 사실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싸이 인스타그램

싸이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시 재력가 중 한 명이 자신의 친구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이 아시아 일정으로 한국에 방문했을 때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참석했고, 이후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며 성 접대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한편 '2019 싸이 흠뻑쇼'는 오는 7월 13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첫 공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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