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이정재·신민아 캐스팅한 내가 대단해"…'보좌관' PD의 야망(영상)
입력: 2019.06.13 16:43 / 수정: 2019.06.14 10:04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이 정치권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그린다. /이덕인 기자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이 정치권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그린다. /이덕인 기자

곽정환 PD "흥미진진한 대본, 연출도 잘 해냈다"

[더팩트|문수연 기자] 야망을 향해 질주하는 보좌관의 이야기를 그린 '보좌관'처럼 PD의 야망은 대단했다.

곽정환 PD는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이하 '보좌관')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도대체 어떤 작품이기에 이토록 자신 있는지 궁금해질 정도였다.

'보좌관'은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얼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 권력의 정점을 향한 슈퍼 보좌관 장태준(이정재 분)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이정재가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로 10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덕인 기자
배우 이정재가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로 10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이덕인 기자

연출을 맡은 곽정환 PD는 이날 제작발표회 시작부터 자신에 대한 믿음,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재치 있는 답변에 배우들보다 더 주목을 받았다. 곽정환 PD는 "배우 액면만 보더라도 기대되는 작품 만들었으니 기대해 달라"는 말로 기대감을 높이며 질의응답 시간을 시작했다.

'보좌관'은 이정재, 신민아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배우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말에 곽정환 PD는 "배우분들의 저에 대한 만족도를 먼저 물어보고 싶다"며 "제가 캐스팅을 할 때마다 '이렇게 캐스팅이 되네?', '이분도 되는 거야?', '이렇게까지 되는 거야?', '이 배우들이 다 모이면 어떡하지? 난 정말 대단하고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중에 들으니 이정재 씨 때문에 했다더라"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어쨌든 많은 분들이 이 작품을 위해 모이셨다. 현장에서 여러 조합이 생길 때마다 제가 깜짝 놀랄 정도의 시너지를 보여주고 계신다. 이분들을 위해 만족도 높은 감독이 되고자 열심히 하고 있다. 배우분들 연기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다"라고 배우들을 칭찬했다.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 곽정환 PD가 자신의 연출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덕인 기자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 곽정환 PD가 자신의 연출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덕인 기자

10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이정재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어떻게 하다 보니 10년이 됐다. 의도는 없었다. 대본을 처음에 받았을 때 '이 작품은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기획이 재밌었고 대본이 재밌었다. 예전보다 현장이 너무 좋아져서 촬영하는 데 수월하고 즐겁다. 무엇보다 선배,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이 잘 맞는다. 현장이 유쾌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재처럼 곽정환 감독도 이대일 작가의 대본을 칭찬했다. 하지만 자신에 대한 '셀프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 굉장히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쳤다. 연출적으로 잘 살리면 정말 재밌는 드라마가 되겠다 싶었다. 실제로 제가 잘 살려냈다"며 "진실을 숨기는 사람이 있고 무너뜨리려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들의 경쟁에서 오는 긴장감이 굉장히 재밌게 잘 살아 있다. 배우분들이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셔서 제가 어떻게 스피디하게 잘 담아낼지 고민했는데 잘 해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진행을 맡은 개그맨 박지선은 "감독님이 자존감이 높다"며 놀란 모습을 보였고 배우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곽정환 PD는 "자존감이 높아서가 아니다. 검색어 순위가 안 오른다. 배우들이 점잖고 멋진 분이라 제가 이렇게라도 해야 한다.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은 시즌제 제작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덕인 기자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은 시즌제 제작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덕인 기자

'보좌관'의 독특한 점은 시즌제를 결정하고 시작한다는 것이다. 시즌별 10부작으로 구성된 만큼 제작에 여유가 생겼다. 곽정환 PD는 "작품이 대작인데 사전제작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대로 진행했다가는 생방송 촬영이 될 것 같았다. 시즌제로 나누면 후반부 완성도가 높아질 것 같았다. 사실 시즌제가 한국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시즌제를 통해서 현장에서 근로시간 규정을 지킬 수 있었다. 아침 먹고 촬영을 한다. 제 평생 드라마 하면서 이렇게 드라마를 하는 게 처음이다. 시간에 쫓기지 않으면서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신민아는 시청을 당부했다. 그는 "정치에 대해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외면하고 싶은 부분도 있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 느끼고 배울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거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곽정환 PD도 자신감에 더욱 힘을 실었다. 그는 "'보좌관'은 정치를 소재로 하지만 서스펜스, 휴머니즘, 블랙코미디가 다 있는 재밌는 드라마다. 기대해 달라"며 "도와주십시오, 여러분"이라고 덧붙여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한편 '보좌관'은 오는 14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munsuye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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