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고유정 동생 단독 취재…어떤 사람이었나
입력: 2019.06.11 17:12 / 수정: 2019.06.11 17:12
MBC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고유정 동생을 만났다. /MBC 제공
MBC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고유정 동생을 만났다. /MBC 제공

고유정, 왜 전 남편을 살해했나?

[더팩트|문수연 기자] MBC '실화탐사대'가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에 대해 파헤친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실화탐사대'에서는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제주도 전 남편 살인 사건'의 전말이 그려진다.

지난 1일 한 여성이 살인 사건 피의자로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범행의 잔인성을 고려해 검거 4일 만에 그녀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36세 고유정'으로 밝혀진 그녀가 살해한 사람은 전 남편이었다.

마침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고유정의 너무나 평범한 외모에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후 밝혀진 그녀의 범행 내용이었다.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도 모자라 시신을 무참히 훼손한 데 이어 시신을 바다와 육지 곳곳에 유기하는 엽기적인 행각까지 벌였다. 사전에 철저한 범죄 계획을 세웠다는 고유정. 범행 전 마트에서 흉기 및 증거 인멸을 위한 청소 도구까지 마련한 것은 물론이고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무인 식 펜션까지 예약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실화탐사대'는 끈질긴 추적 끝에 고유정의 동생을 단독 취재할 수 있었다. 동생은 고유정을 착하고 배려심 있는 누나라고 증언했다. 도대체 고유정은 어떤 사람이었으며 왜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것일까.

'실화탐사대'는 12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된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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