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 최준희, 웨딩사진 논란..."개인의 자유" vs "아직 어린데"
입력: 2019.06.11 00:00 / 수정: 2019.06.11 00:00
최준희가 그의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1주년 기념 사진이 논란에 휩싸였다. /최준희 남자친구 인스타그램
최준희가 그의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1주년 기념 사진이 논란에 휩싸였다. /최준희 남자친구 인스타그램

최준희, 과도한 관심에 "루푸스병 재발하겠네"

[더팩트|박슬기 기자]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16) 양이 하루가 멀다고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번엔 남자친구와 찍은 셀프웨딩 사진으로 구설에 올랐다. 누리꾼은 이를 두고 "개인의 자유"라는 의견과 "어린 나이에 웨딩 사진은 아닌 것 같다"라는 의견을 보이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최준희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보다 값진 것은 없다'라는 의미의 일본어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게재한 사진엔 현재 교제 중인 남자친구와 찍은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사진에서 최준희는 흰색 원피스에 면사포를 쓰고 남자친구와 코를 맞대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이 사진을 보고 고등학교 1학년생인 최준희가 "결혼을 한 게 아니냐"며 의문을 품었고, 이 사진은 온라인을 통해 일파만파 퍼졌다.

그러자 최준희는 10일 오후 오센과 인터뷰에서 "남자친구와 사귄 지 1년이 돼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사진을 찍은 것"이라며 "웨딩 화보 콘셉트를 잡아 찍은 것뿐인데 기사를 통해 '셀프 웨딩 사진'이라고 나면서 오해가 생겼다. 마음이 불편하다"고 밝혔다.

최준희는 오센과 인터뷰에서 셀프웨딩사진이라고 기사가 나가면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남자친구와 1주년 기념 사진이라고 말했다. /최준희 인스타그램
최준희는 오센과 인터뷰에서 "셀프웨딩사진이라고 기사가 나가면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남자친구와 1주년 기념 사진"이라고 말했다. /최준희 인스타그램

이를 두고 누리꾼의 의견은 분분하다. 일부 누리꾼은 "실제 결혼한 것도 아니고 요즘 재미로 찍는 사람들 많다는데 그냥 놔두죠. 공인도 아니고 일반인이니 평범하게 살게끔"(hh19****) "오지랖 장난 아니네 그냥 둬라"(dsyu****) "좀 그러면 어떰? 청소년이라고 옛날처럼 억압하고 통제하고 그래야 하나?"(soph****) "한창 공부해야 할 나이? 꼭 청소년이 공부를 해야만 하냐? 그런 구시대적 사고좀 벗어나자"(robo****) "짧은 인생인데, 하고 싶은 대로하게 관심 끊고"(pdb9****) 등 최준희를 응원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직 미성년 아닌가요?"(hjdo****) "쟤 특별관리 안하면 안될 듯"(micr****) "할머니 속이 새까맣게 타시겠네요"(okum****) "요즘은 빠르네"(wlgp****) "그래도 이건 쫌. 할머니가 이런 거 이해 못하실텐데"(anjy****) "이르긴하다"(aled****) "얜 좀 지나치다 뭐든 지나치다 안타깝다"(zzb1****) 등 어린 나이에 웨딩 콘셉트의 사진은 아직 이르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최준희가 남자친구와 코를 맞대고 미소를 짓고 있다. /최준희 인스타그램
최준희가 남자친구와 코를 맞대고 미소를 짓고 있다. /최준희 인스타그램

최준희는 자신이 논란의 대상이 된 것에 대해 불편한 듯 1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또 하나의 글을 남겼다. 그는 "아무도 안 궁금해하는걸 왜 마음대로 퍼가서 기사 쓰고 가만히 있는 사람 욕먹게 하고 난리인지 억울해서 살 수가 없다"며 자신을 기사화한 것에 대해 분노했다.

이어 "댓글 써대는 네들도 나에 대해서 알면 대체 얼마나 잘 안다고 떠들어 대는 건지"라며 "스트레스받아서 루프스도 아주 재발 되겠어. 그렇게 욕하고 싶고 궁금하면 직접 인스타 디엠으로 물어보고 욕하세요. 똑같이 받아쳐드릴테니깐 아시겠어요? 내가 내 인스타 하겠다는데 너희 눈치를 왜 봐야 됨?"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지난 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루푸스병을 앓고 있다"고 밝힌 최준희는 최근 회복 단계라고 밝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지난 8일 "그토록 바라던 정상 수치로 돌아왔다"며 "4달 동안 병원에 먹고 싶은 거 못 먹고 힘들게 입원해 있으면서 정성껏 간호해준 삼성병원 간호사 언니들과 교수님이 너무 감사하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지하철 타고 왕복 4시간을 달려서 죽고 싶었던 나에게 건강해질 수 있다며 희망을 주고 내 곁을 지켜준 내 남자친구님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며 회복 단계라고 밝혔다.

최준희는 지난 2월 자신의 유튜브채널에서 루푸스병을 앍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최준희 인스타그램
최준희는 지난 2월 자신의 유튜브채널에서 "루푸스병을 앍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최준희 인스타그램

루푸스병은 면역계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자가면역 질환이다. 치료가 힘든 난치병 중 하나로, 관절이 붓고 빈혈이 생기며 소변에 거품이 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한편 최준희는 고(故) 배우 최진실과 전 고(故) 야구선수 조성민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딸이다. 2017년 그는 자신의 외할머니가 물리적·정신적으로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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