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포커스] '아기 병사' 박형식, 진짜 사나이 되다
입력: 2019.06.10 15:00 / 수정: 2019.06.10 15:00
박형식은 10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더팩트DB
박형식은 10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더팩트DB

박형식, 수방사 헌병대에서 복무

[더팩트|박슬기 기자] '아기 병사' 박형식이 10일 '진짜 사나이'가 된다.

박형식은 10일 충남 논산 신병훈련소로 입소해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에서 복무한다.

2013년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 수방사를 경험한 바 있는 박형식은 올해 초 수방사에 지원, 4월에 최종 합격 통지를 받았다. 그는 '진짜 사나이' 촬영 당시 뛰어난 사격 솜씨로 '스나이퍼 박'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2010년 그룹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한 박형식은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후 그는 2013년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 '아기 병사'라는 별명으로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순수하면서도 어리바리한 모습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그는 이후 배우로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은숙 작가가 집필한 드라마 '상속자들'을 시작으로 '가족끼리 왜 이래' '상류사회' '화랑' '힘쎈여자 도봉순' '슈츠'까지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등을 오가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연기력 논란 없이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박형식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며 활약했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등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 '삼총사' '엘리자벳' 등 무대에 서며 분야를 가리지 않고 열심히 했다.

박형식은 영화 배심원들로 데뷔 후 첫 상업영화에 도전했다. /영화 배심원들 스틸
박형식은 영화 '배심원들'로 데뷔 후 첫 상업영화에 도전했다. /영화 '배심원들' 스틸

박형식은 제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영화 '배심원들'을 찍었다. 그는 '배심원들'에서 8번 배심원 권남우 역을 맡아 현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의 모습을 실감 나게 표현했다.

당시 <더팩트>와 만난 박형식은 입대를 앞두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일을 계속해왔다"며 "군에 간다면 지금까지 저의 활동을 되돌아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첫 영화를 하고 군대를 가게 된 건 지금까지 충분히 잘 달려온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형식은 "가족여행을 얼마 전에 다녀왔다. 사실 집돌이라 집 밖을 잘 안 나가려고 하는데 제가 사람들한테 먼저 연락해서 밥 먹으러 나오라고 한다. 그런 성격이 아닌데 입대를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성격이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인들에게 면회 오라고 했냐'고 묻자 박형식은 "저도 군대 간 사람들 면회를 안 갔기 때문에 오라는 소리도 안 했다"며 "온다고 해도 오지 말라고 한다"고 말했다.

데뷔한 지 약 10년. 가수,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친 박형식은 약 2년간의 휴식기를 가진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한층 더 성숙해져 있을 그의 모습이 벌써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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