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인, 선우선, 잔나비, 아오이유우, 방탄소년단(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등 여러 스타와 관련된 소식들이 전해졌다. /남윤호 기자, 이새롬 기자, 더팩트 DB

6월 첫째 주, 어떤 일들이?

[더팩트｜김희주 기자] 6월 첫째 주, 어느새 성큼 다가온 무더위만큼 연예계도 여러 가지 소식으로 뜨거웠습니다.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건 가수 장재인이 공개 열애 중이던 남태현의 양다리 사실을 폭로한 일인데요, 장재인은 남태현이 다른 여성과 데이트를 즐긴 정황이 담긴 메시지를 공개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또한 계속되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활동을 이어가는 밴드 잔나비는 성남시가 주최하는 공연에 참여하기로 해 질타와 비난을 받았습니다.

반면 훈훈한 핑크빛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배우 선우선과 아오이 유우는 평생의 짝을 찾아 결혼 계획을 전해 축하 물결이 이어졌네요. 이 밖에도 어떤 일들이 이번 주 연예계를 가득 채웠는지 <더팩트>가 정리해봤습니다.

장재인(오른쪽)이 남자친구 남태현이 바람을 피웠다고 밝혀 이목이 쏠린다. /더팩트 DB

▼ 장재인·남태현, '작업실' 종영보다 빨리 끝난 사랑

가수 장재인이 공개 열애 중인 가수 남태현이 바람을 피웠다고 폭로했습니다.

장재인은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남태현이 양다리를 걸쳤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글과 함께 증거 자료로 카카오톡 대화 캡처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 캡처 사진은 장재인이 한 여성 A 씨로부터 받은 것으로, A 씨가 남태현에게 "헤어졌다고 거짓말하고 사람 갖고 노는 건 좀 아니지 않니? 그분은 무슨 죄고 나는 무슨 죄냐"고 말하며 자신의 친구가 용산에 있는 영화관에서 남태현과 장재인을 목격했다고 말하는 대화가 담겼습니다.

장재인은 이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 연애와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라며 "남태현 씨 그리고 특히나 남태현 씨 팬들 저한테 악성 DM 악플 좀 그만 보내요. 그동안 다른 여자분들은 조용히 넘어갔나 본데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고 경고하는 등 배신감과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이후 장재인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대부분을 삭제했지만, 두 사람의 이름은 연일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논란은 금방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남태현이 출연 예정인 뮤지컬 '메피스토' 측은 이날 <더팩트>에 "남태현 하차와 관련해 논의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밴드 잔나비가 성남시에서 열리는 파크콘서트에 참석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이를 반대하는 의견이 제기됐다. /더팩트 DB

▼ 잔나비, 끝없는 잡음...활동강행은 언제까지?

밴드 잔나비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잔나비의 공연 진행 여부를 두고 성남 시청과 누리꾼이 갈등을 빚었습니다.

지난 5일 성남시 측은 "오는 15일 중앙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진행되는 파크콘서트에서 잔나비가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성남 시청을 향해 비난을 가했는데요, 이들은 잔나비가 여러 의혹과 논란에 휩싸인 상황에서 공공기관 공연을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잔나비에 대한 논란은 지난달 24일 멤버 유영현의 학교 폭력 인정 및 탈퇴 사건으로 시작됐습니다. 당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유영현으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한 피해자의 글이 게시됐고, 유영현은 이 사실을 인정하며 밴드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그다음은 보컬 최종훈의 아버지와 관련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지난달 25일, 최정훈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향응 제공 혐의를 받는 사업가의 아들로 회사 경영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최정훈 측은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라며 강경하게 선을 그었지만, 지난 1일 SBS가 "최정훈 아버지의 검찰 진술서에 '아들이 경영권을 행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고, 그는 거짓말을 했다는 비난까지 받게 됐습니다.

이처럼 계속되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잔나비가 언제까지 활동을 강행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선우선이 새 신부가 된다. /남윤호 기자

▲ 선우선 결혼

배우 선우선이 무술 감독 겸 액션 배우 이수민과 백년가약을 맺습니다.

선우선 소속사 토미상회 관계자는 5일 <더팩트>에 "선우선이 오는 7월 14일 이수민과 서울시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영화 촬영 중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약 1년 정도 교제를 해왔다고 합니다.

선우선은 10마리의 반려묘를 키우는 애묘가로도 유명한데요, 이날 선우선의 결혼 계획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 및 포털사이트에는 "고양이 집사님 아니신가? 마음도 따뜻해 보이시던데"(gh46****) "축하드립니다..예쁜마음만큼 행복하세요"(ok74****) 등 댓글이 달리며 축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아오이유우(왼쪽)와 야마사토 료타가 결혼한다. /더팩트 DB, 야마사토 료타 인스타그램

▲ 아오이 유우♥야마사토 료타 결혼

일본 배우 아오이 유우가 평생을 함께할 짝을 찾았습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 등은 지난 5일 아오이 유우와 일본 개그맨 야마사토 료타가 공식적으로 결혼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3일 이미 혼인 신고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많은 누리꾼들은 축하의 물결을 보냈지만, 반면 충격에 휩싸여 놀라움을 드러내는 이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배우와 개그맨이라는 의외의 조합으로 만난 두 사람의 연애 기간은 약 두 달로 매우 짧은 기간이라고 알려진 데다가 열애 소식도 전해진 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아오이 유우는 패션 잡지 모델로 데뷔해 영화 '릴리 슈슈의 모든 것' '하나와 앨리스'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이름 없는 새' '도쿄!'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야마사토 료타는 2003년 야마자키 시즈요와 개그 콤비 '난카이 캔디즈'를 결성해 사랑받고 있으며 현재 16개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들과 방시혁 대표가 미국 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정됐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 방탄소년단·방시혁, 국위 선양의 아이콘

그룹 방탄소년단과 이들이 소속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가 미국 리코딩 아카데미(The Recording Academy) 회원으로 선정됐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리코딩 아카데미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 올해의 회원 1340명을 발표했으며, 이 중에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와 방탄소년단 멤버 일곱 명이 포함됐습니다.

이번에 방시혁 대표가 등록된 프로페셔널 회원(professional member)은 총괄 프로듀서, 저널리스트, 음악 대학교수 및 레이블 고위 관계자 등이 자격 기준이며, 방탄소년단이 등록된 투표 회원(voting member)은 미국에서 판매 및 스트리밍된 음반·음원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리코딩 아카데미의 회원이 되면 매년 그래미 어워즈의 수상자를 결정할 투표권이 주어지고 전 세계 음악 전문가들과 교류할 기회의 폭도 넓어집니다. 방시혁 대표와 방탄소년단은 2020년 그래미 어워즈부터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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